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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수)

[실적] 장기납 종신보험이 실적 견인…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919억

2분기 신계약 APE 48% 증가…신계약 CSM도 1480억원으로 확대
K-ICS 비율 205%로 상승…우리금융 완전자회사 전환 절차 진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보험 계열사인 동양생명이 장기납 종신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신규 계약 규모가 늘어난 데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과 자본건전성 지표도 함께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분기별로 보면 실적 개선 폭은 2분기에 두드러졌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9억원으로 1분기 250억원보다 약 168% 증가했다.

 

이는 장기납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신계약 규모와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기납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길어 계약에서 발생할 미래 이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분류된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 편입 이후 ‘우리WON하는7년안심종신보험’과 ‘우리WON하는7배더행복한플러스종신보험’ 등을 출시하며 보장성보험 상품군을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065억원으로 1분기 1392억원보다 48.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신계약 APE는 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APE는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보험사의 신규 영업 규모와 성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신계약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CSM도 증가했다. 2분기 신계약 CSM은 1480억원으로 직전 분기 945억원보다 56.7% 늘었다. 상반기 누적 신계약 CSM은 2425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현재가치로 계산한 금액이다. 동양생명의 신계약 CSM 증가 폭이 APE 증가 폭을 웃돈 것은 단순한 판매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의 판매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자본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인 K-ICS 비율은 잠정 기준 20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7%보다 28%p 상승했다.

 

가용자본이 늘어난 반면 보험사가 위험에 대비해 보유해야 하는 요구자본은 감소하면서 K-ICS 비율이 200%를 넘어섰다. 영업 확대 과정에서도 자본 부담을 일정 수준 관리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동양생명은 안정적인 판매 채널 구성과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이어가는 동시에 손익과 재무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4일 동양생명을 완전자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했다. 주식 교환 예정일은 오는 8월 11일이며,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하는 신주는 8월 31일 상장될 예정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돼 동양생명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되면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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