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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흡수합병 결정…'사업지주회사' 체제 전환

100% 자회사 동아제약 소규모 흡수합병…10월 1일 사업지주회사 체제 전환
지배구조 단순화·투자 의사결정 속도 제고…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기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투자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주의 지분율과 주주 구성에는 변동이 없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계열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동아제약은 박카스를 비롯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제품, 더마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며 그룹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해왔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및 국내 헬스케어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동아제약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과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그룹 내부에 직접 편입해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존 순수지주회사에서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 그룹 차원의 신규 투자, 자회사 관리 기능을 함께 수행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업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을 이사회와 경영진으로 일원화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아제약 사업과 그룹의 성장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병은 100% 자회사와의 통합인 만큼 주요 자회사 중복 상장에 따른 지주회사 할인 요인을 일부 해소하고 기업가치 재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통합법인은 동아제약이 보유한 브랜드 경쟁력과 생산·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커머스 채널 다변화와 글로벌 리테일 체인 진출, 브랜드 협업 등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 합병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통합된 자원과 자본을 활용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합병기일 이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등 합병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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