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목동8단지 재건축 사업에 글로벌 전문 설계사와의 협업을 잇달아 적용하며 설계 차별화에 나섰다. 구조 안전성 분야에 이어 이번에는 조경 분야에서 해외 전문업체를 참여시켜 단지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입찰을 준비하면서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조경설계 그룹 '슈퍼매스스튜디오(Supermass Studio)'와 조경 설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매스스튜디오는 공공공간과 도시 오픈스페이스, 대규모 주거단지 및 복합개발 프로젝트 등을 다루는 조경설계 전문기업이다. 핀란드 '헬싱키 사우스하버'와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B 컨코스 파크'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우건설과 슈퍼매스스튜디오는 목동8단지 전체를 하나의 수목원처럼 구성하는 '리빙 아보리텀(Living Arboretum)' 개념을 적용할 계획이다. 식물분류학적 체계를 바탕으로 12개의 테마별 수목 컬렉션을 구성하고 계절 변화가 드러나는 경관을 조성한다.
각 수목 컬렉션은 보행 동선과 수경·커뮤니티 공간을 연계해 단지 안에서 수목원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목동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도시 이미지를 조경 설계에도 반영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의 구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과의 협업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경 분야 협업까지 더하면서 목동8단지 입찰을 앞두고 분야별 설계 특화를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목동8단지만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주거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조경과 경관을 통해 목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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