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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수)

[현장]제3회 부·울·경 세무회계 경진대회...133명 자웅 겨뤄

부산지방세무사회 개최… 9개 고교·일반 수험생 참가
권영희 부산세무사회장 “저도 여기서 꿈을 시작했습니다”

 

 

 

(조세금융신문=김휘도 기자)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 권영희)가 지난 13일 부산정보고등학교에서 ‘제3회 부·울·경 세무회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를통해 지역 세무·회계 인재들의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9개 고등학교 학생과 18명의 일반 수험생 등 약 133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성적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특성화고 학생과 상경계열 대학생들에게 세무·회계 분야의 진로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 부·울·경 세무회계 경진대회 현장스케치

 

지난 13일 부산정보고등학교. 이른 아침부터 교실 곳곳에 세무·회계 문제집을 펼쳐놓은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친구들과 마지막까지 문제를 확인하는 학생,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는 학생, 시험지를 기다리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학생도 있었다.

 

교실의 공기는 조용했지만 학생들의 눈빛만큼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부산지방세무사회가 마련한 ‘제3회 부·울·경 세무회계 경진대회’가 이날 부산정보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9개 고등학교 학생과 18명의 일반 수험생 등 약 133명이 참가해 세무·회계 분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시험 시작을 앞두고 학생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시험지가 배부되고 시작을 알리는 순간, 교실은 금세 적막에 가까운 집중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문제를 꼼꼼히 읽어 내려가는 학생부터 계산기를 두드리며 답을 확인하는 학생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날 현장을 찾은 부산지방세무사회 권영희 회장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건넸다.

 

권 회장은 학생들에게 “저도 고등학생 시절 경진대회에 참가해 1등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며 자신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이 세무사의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단순한 격려 이상의 이야기였다.

 

“여러분도 오늘 이 자리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쳐보길 바랍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세요. 그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권 회장의 격려에 학생들은 다시 시험 준비에 집중했다. 누군가에게는 한 번의 경진대회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 세무회계부문 ▲고등부 기업회계부문 ▲직원부 실무사례분석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고등부 학생들에게 이번 대회는 평소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부산지방세무사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특성화고교생과 상경계열 대학생들에게 세무·회계 분야의 진로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자기평가와 수상 기회를 통해 학업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부·울·경 세무회계 경진대회는 이제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지역 세무·회계 인재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험이 끝난 뒤 교실을 나서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했다. 친구들과 답을 맞춰보는 학생도 있었고, 조용히 가방을 챙기는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의 결과가 어떻든 한 가지는 분명했다.

 

오늘 이곳에서 학생들은 한 번의 시험을 치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들 가운데 누군가는 훗날 세무사로 다시 이곳을 찾을지도 모른다. 고등학생 시절 경진대회에서의 경험을 세무사의 꿈으로 이어간 권영희 회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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