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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8 (목)

지방세연구원 '제1회 고향사랑페스타' 한일 국제세미나 개최

일본 고향납세 경험부터 안성·고흥의 현장 사례까지
기부와 지역경제를 잇는 새로운 해법 논의

(조세금융신문=김휘도 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의 자원과 사람, 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한국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질문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신승근)은 오는 19~20일 열리는 ‘제1회 고향사랑페스타’와 연계해 '한·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고향납세 운영 경험과 한국 지방정부의 현장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를 오랫동안 현장에서 운영해 온 지방자치단체의 경험과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 사례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는 오오히라 슈지(大平修司) 무사시대학교 교수가 일본 고향납세의 운영 사례와 시사점을 소개하고, 하시모토 마사히로(橋本正裕) 사카이마치 정장이 고향납세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에서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공영민 고흥군수가 각각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 혁신과 활성화로 연결한 사례를 소개한다. 제도의 설계뿐 아니라 지방정부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세미나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신승근 한국지방세연구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조경희 건국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지역 콘텐츠 담보권과 지역금융, 재외동포형 고향사랑기부제 등 제도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가 주목하는 것은 한·일 제도의 단순한 비교가 아니다. 각 지역이 가진 자원과 콘텐츠를 어떻게 발굴하고, 이를 기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연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제도를 넘어,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과 국민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다.

 

신승근 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는 것을 넘어, 국민과 지역이 새로운 관계를 맺고 지역의 가치를 함께 발견해 나가는 제도”라며 “이번 세미나가 한·일 양국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지방세연구원도 지방의 자원과 사람, 아이디어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지방전환(Local Transformation, LX)’의 관점에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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