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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수)

[이슈체크] 증시호황에 ELS 조기상환…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조금 줄어

파생결합증권 잔액 17.6조원…국내주식 편입 비중도 85% 달해
파생결합사채 잔액은 증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상반기 파생결합증권(ELS·DLS) 조기상환이 크게 늘었다. 상환액이 신규 발행액을 웃돌면서 전체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원금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에는 자금이 몰리면서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7조6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천억원(0.6%)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4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조5천억원(21.2%) 증가했다. 상환액은 4조3천억원(42.2%) 증가한 14조5천억원으로 발행액을 웃돌았다.

 

ELS 발행액은 12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조원(19.8%) 늘어나면서 전체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 발행액이 7조7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5조8천억원, 유로스톡스50이 4조8천억원, 닛케이225가 3조2천억원, 홍콩H지수가 3천억원 순으로 이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ELS 시장에서도 국내 지수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코스피200 편입 비중은 84.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해외 지수의 비중은 지난해 동기보다 낮아졌다.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중 ELS 상환액이 11조8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조5천억원(42.2%) 증가했다. 특히 국내외 주가 상승으로 인한 조기상환이 11조5천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파생결합사채 잔액은 79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조7천억원(14.0%) 증가했다.

 

ELS와 달리 파생결합사채 시장에서는 잔액이 크게 늘었다.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사채 발행액은 28조6천억원으로 6조4천억원(28.8%) 늘었으며, 상환액은 9조1천억원(50.3%) 증가한 2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원금지급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ELB와 DLB 발행 잔액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 상승으로 ELS 조기상환이 늘어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낮춘 상품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파생결합사채의 발행과 상환 규모도 모두 증가했다. 발행액은 2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조4천억원(28.8%) 늘었고, 상환액은 27조2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9조1천억원(50.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시장은 증시 흐름에 따라 상품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 상승으로 ELS의 조기상환이 급증했고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원금지급형 상품인 ELB와 DLB에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파생결합사채 잔액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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