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안산선, 21년만에 ‘첫 삽’…총사업비 3조3465억원, 안산~여의도 25분

포스코건설 “대형 건설사업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경기 서남부권의 숙원사업인 신안산선이 21년 만에 9일 첫 삽을 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98년 정부가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하면서 첫발을 내딛은 이래 지난 21년간 지역사회의 숙원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2015년 민자사업으로 전환 후 2018년 1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넥스트레인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사업진행을 하게 됐다.

 

이 사업은 사업비 총 3조3465억원으로 안산~시흥~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정거장 15개소, 총 연장 44.7㎞수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40m 지하에 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대 110km/h로 운행되도록 설계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기존 공법과 다른 수직구 터널을 뚫어 통로를 낸 다음 기계식으로 터널을 파들어 가는 방식을 적용했다. 탑승객들이 고속 엘리베이터로 40m 지하의 역사에 접근하도록 하는 등 지하철 이용자와 인도 보행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게 된다.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안산 한양대에서 여의도까지 이동 100분에서 25분으로 기존 대비 75% 가량 단축된다.

 

또 넥스트레인의 신안산선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일평균 17만3000명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3만8000대 가량 감소될 것으로 예측돼 배기가스 저감에 따른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기간에는 약 5만8000명,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3000명의 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무재해 준공을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신안산선에 이어 삼척화력발전소, 포천-화도 고속도로, 서부내륙 고속도로와 같이 많은 국민들에 혜택이 돌아가고 기업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는 민자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대형 건설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