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항공산업에 접목시켜 글로벌 항공산업을 선도하겠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켄코아) 대표는 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켄코아는 항공 원소재 공급과 항공기 부품가공, 조립, 정비 사업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항공우주 기업으로 2013년 4월 설립됐다. 2014년 17억원의 매출로 시작해 올해 매출액이 75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199.2%의 매출 성장성을 바탕으로 2021년 매출액 1283억원의 목표로 뒀다.
실제 켄코아는 록히드마틴, P&W(Pratt & Whitney), 보잉 등 전세계 항공 완제기 업체와의 수주계약을 통해 지난해 7345억원의 수주 총액을 기록했다. 2021년까지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켄코아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LLC(USA)와 캘리포니아메탈앤드서플라이(M&S)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미국 현지 지주회사 켄코아그룹LLC를 100% 지배하고 있다.
켄코아는 켄코아USA를 2017년 인수했다. 켄코아USA는 20년 이상의 미국 방산 항공기 부품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 군용기 동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M&S는 항공 특수 원소재 공급하는 곳으로 티타늄과 니켈, 스테인레스 합금 등 항공 특수 원소재 조달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켄코아 공모 예정가는 신주모집 131만4000주, 구주매출 25만8330주 등 모두 154만884주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공모금액 200억~231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공모청약을 받은 뒤 3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민규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및 다양한 글로벌 항공 플레이어 네트워크 확대 등에 총력을 다해 국내를 넘어 세계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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