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려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20조원 이상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모건스탠리, 노무라증권 등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한국 경제에 대해 0%대의 성장을 예측하기도 했다며 최소한 2%대의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국내총생산(GDP)의 1.4%인 20조∼25조원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고, 국무회의에서 현 경제 상황을 비상경제시국으로 정했다며 조속한 추경 통과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추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청에서는 10조원 규모를 '슈퍼 추경'이라고 보고, 10조원 전후로 금액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6조원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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