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48명으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비례대표 공모 후보자 128명에 대해 면접과 심사를 한 결과, 후보를 일반경쟁분야 40명에 제한경쟁분야 8명 등 총 48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1·2·9·10번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제한경쟁분야는 순번별로 1명을 중앙위원회 투표로 정하고, 3∼8번, 11∼20번 일반경쟁분야는 국민공천심사단 및 중앙위 투표로 결정한다.
여성장애인에 배정된 비례대표 1번을 두고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 김효진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분야 전문위원, 홍서윤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가 경합한다.
2번(외교·안보)의 경우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원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상임감사가 이름을 올렸다.
9번(취약지역)에서는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채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여성위원장, 정종숙 대구여성회 감사가 표를 겨룬다.
10번(사무직 당직자)의 경우 후보자 선정 작업 중이다.
일반경쟁분야 후보군에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 ‘태호 엄마’ 이소현 씨 등이 경합 대상에 올랐다.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종욱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배옥병 전 서울시 먹거리정책자문관,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조은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중도 사퇴한 양정숙 변호사도 비례 자리를 두고 경합한다.
제한경쟁분야에서는 최 센터장, 김 전 부사령관을 포함해 영입인재 5명이 후보군에 묶였다.
일반경쟁분야 후보 40명 중 20∼30대 청년은 25%(10명), 여성은 60%(24명)이다.
후보자들의 온라인 선거운동은 오는 9일까지,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는 10~11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중앙위의 순위투표를 거쳐 이중 20명을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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