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이 증권시장 안정펀드(다함께코리아펀드, 이하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장에 선임됐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증안펀드 투자관리위는 최근 신임 위원장에 강 전 투자운용본부장을 선임한 후 첫 회의를 개최했다.
강 위원장은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2016~2019년까지 한국투자공사 투자운용본부장으로서 국부펀드를 운용한 바 있다.
강 위원장 외 투자관리위원은 KDB산업은행과 KB금융지주[105560]·우리금융지주[316140]·하나금융지주[086790]·신한금융지주[055550]·농협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006800], 삼성생명[032830], 부산은행 등 각 주요 출자기관 소속 인사가 1명씩 활동하고 있다. 민간위원으로 정재만 숭실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증안펀드란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및 회원사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기금으로 급격한 시장 변동 시 시장에 자금을 투입해 조기 안정세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운용규모는 10조7000억원으로, 증안펀드 투자관리위는 증안펀드 자금의 집행, 환매 시점 등 투자 지침을 마련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증안펀드 1차 자금 납입분(약 3조원)의 총괄 주관사로 오는 9일 설정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착수한다. 출자사 10여 곳은 자펀드 형태로 독립적 운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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