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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막 올라…반포3주구·한남3구역 등

반포3주구, 100% 후분양 ‘삼성’…사업비 대여 금리 ‘대우’ 제안
한남3구역,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 3파전 구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밀렸던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재개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의 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한남3구역 등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이들 구역은 지난 3월부터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총회 연기 권고로 계속 미뤄져 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정부의 부동산 규제부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산적한 서울 재건축·재개발이 대형 조합들이 어떻게 시작을 하는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 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서울에서 굵직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5월에는 정비사업이 바쁘게 돌아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줄줄이 나온 대형 정비사업을 차지하기 위해 각 건설사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예정이다.

 

총 공사비 약 9000억원의 비용이 드는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 지하3층~지상 35층 2091가구 규모를 짓는다.

 

이 곳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경쟁하고 있다. 사실상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의 연장선상에 놓였다고들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사업지의 첫 번째로 입찰 마감한 대우건설은 국내 최고급 주거단지로 꼽히는 ‘한남더힐’을 시공한 경력을 내세워 이를 뛰어넘는 단지를 만들겠다는 제안을 앞세웠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화 설계안과 재건축 일반분양에 투자해 발생되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재건축 리츠’ 사업을 제시했다.

 

5년만에 정비사업으로 돌아온 삼성물산이 최근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에서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워 압승을 거두고 이 상승세를 반포3주구에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높은 신용도와 안정적인 자금조달 역량을 강점으로 반포3주구에 준공 100% 후분양을 제안했다. 여기에 사업기간도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단축하다는 제안을 제시했다.

 

실제 반포3주구의 경우 공사도급계약 체결 이후 관리처분인가까지 3개월만에 진행하고, 실제 공사기간 역시 34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신반포15차는 대우건설이 이미 시공사 선정을 확정하고 철거까지 진행됐던 단지지만 대우건설과 조합의 공사비 문제로 갈등이 깊어지며 시공권 권한을 박탈하고 계약이 해지된 곳이다.

 

현재 이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고, 대우건설은 조합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한 상황이다. 공사 진행은 대우건설과 협의가 이뤄져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총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하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분양 4940가구, 임대 876가구 등 총 5816가구를 짓는 초대형 사업이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3파전으로 수주전을 치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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