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키움·IBK투자증권 등 증권사 6곳이 오늘부터 2년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활동하게 된다.
해당 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001200],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 키움증권[039490], IBK투자증권, SK증권[001510] 등 6곳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들 회사들에 대해 정책 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반기별로 관련 업무 실적을 점검한다. 실적이 2회 연속 극히 미미한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금융위는 벤처기업 대출 업무 허용과 실적 평가 체계개선 등을 포함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 제도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해 자본시장에서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지난 2016년 4월 도입했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소·벤처기업에 1조4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3조22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 투자자를 위해 기업공개(IPO), 장외거래 중개 등을 통해 1조6500억원의 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8년 지정 회사들의 기간 만료로 새로 신청을 받아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6곳을 지난 3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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