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픝 가격 도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지난 주(-0.04%)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다만 경제성장률 전망 악화와 실업급여 증가 등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GBC 착공 등 개발호재와 급매물 소진된 일부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돼 지난 주 -0.10%에서 -0.07%로 줄었다. 이 지역 하락폭은 서초 –0.09%, 강남 –0.08%, 강동 –0.05%, 송파 –0.04%로 줄었다. 동작구(0.02%)는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양천구(-0.01%)는 목·신정동 위주로 급매물 소진돼 하락폭이 축소됐다.
마포구(-0.05%)는 고가 주택 위주로 매수세가 줄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용산정비창 개발호재가 있는 용산구(-0.03%)는 지난 14일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은 0.19% 올라 지난 주(0.2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부평구(0.34%)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서울 접근성 좋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남동구와 계양구는 각각 0.27%, 0.02%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값은 0.15% 상승했다. 안산시(0.58%)는 정비사업 기대감과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광주시와 구리시도 각각 0.42%, 0.34%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8%)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3%→0.05%)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04%→0.06%), 8개도(0.03%→0.05%), 세종(0.05%→0.11%))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