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 정비 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잠원주민센터에서 열린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투표 결과는 총 108표 중 1명 불참에 포스코건설이 63표, GS건설이 44표를 얻어 최종 19표 차이로 포스코건설이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합원 금융 부담이 없는 후분양을 내세웠던 게 신반포21차 조합원들에게 통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후분양은 자체 보유자금으로 골조공사 완료 시까지 공사를 수행하고, 그 이후 일반분양해 공사비를 지급받는 형식이다. 조합원 입장에선 입주 때까지 중도금이나 공사비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다.
신반포21차는 총 공사비 1020억원에 불과한 소규모 재건축 단지지만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입지를 고려하면 규모만 따질 수 없는 곳이다.
신반포21차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지난 1984년 완공된 2개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7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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