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 지급 신청이 오늘 종료된다.
5일 카드업계와 행정안전부는 KB·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NH 등 9개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창구를 통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이날 오후 11시 30분 이후 종료된다고 밝혔다.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 형식으로 신청하고 싶다면, 은행 마감 시간 전까지 방문해야 한다.
동시에 기부 변경도 마무리된다. 다만 이의신청으로 신청이 늦어진 건에 대해서는 이날 마감 후에도 카드사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만약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하지 못했다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 가능하다.
사용지역 변경은 지난 4일부터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30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사를 여러 차례 했더라도 횟수와 관계 없이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
단 3월 29일 이후 현재 거주지를 벗어나 타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수는 2156만 가구고, 신청액은 총 13조5648억원이다. 이는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99.3% 수준이다. 총 예산 14조2448억원 중 95.2%가 지급 완료됐다.
아직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아직 받지 않은 가구는 약 15만 가구로 추산되며, 남은 금액은 6800억원 정도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이다. 종이 형태 지역사랑상품권만 기한이 5년이고 나머지는 모두 이날까지 써야 한다.
만약 기한 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지 않으면, 그 금액 만큼 국고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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