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혁신의 왼발과 보안의 오른발이 같은 보폭으로 나간다는 ‘균형 전략’에 따라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금융혁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금융 보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언급이다.
은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개최된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이달 중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혁신과 더불어 국민의 재산과 개인정보를 꼭 지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과제들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날 은 위원장이 제시한 디지털 균형 발전전략을 위한 과제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추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대응, 금융분야 인증·신원확인 제도혁신, 망분리 등 보안규제 현안과제,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따른 균형전략 등 5가지다.
은 위원장은 “국민 재산과 개인정보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디지털 금융혁신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마이 페이먼트와 종합지급결제 사업자 등 편리하고 혁신적은 결제서비스를 도입하는 동시에 금융보안은 대폭 강화애 이용자 보호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빅테크 산업의 안전성 유지 중요성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빅테크 혁신은 장려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혁신을 추구하는 그 어떤 기업도 이용자 신뢰 없이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면 인증체계 강화 계획도 밝혔다. 은 위원장은 “비대면 금융활동 기반인 인증, 신원학인 제도 개선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수단, 신원확인 방식이 활용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민·관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보안원 주최로 열렸다. 금융회사, 핀테크기업 대표자 및 관계자, 유관기관 등 총 137명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