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가 미뤄진 가운데 윤석헌 금감원장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윤 원장은 9일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현장방문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감원 종합검사에 대해 “충분조건은 안되겠지만 필요조건이다. 방법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뤄졌던 종합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윤 원장은 코로나19로 미뤄진 종합검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임원들에게 “금융권 잠재 리스크와 불건전 영업행위 점검하기 위해 현장검사를 나가야 할 시점이다”라며 “방역 지침 잘 지키면서 검사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감원은 금융업종별로 3곳씩 17곳에 대한 종합검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상반기 중 한 차례도 종합검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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