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美,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 계속하기로 결정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14일 한국산 타이어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과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생산된 승용차와 경트럭의 타이어가 포함된다. 한국의 경우 반덤핑 여부만 조사대상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은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의 승용차와 경트럭 타이어 수입으로 인해 미국 산업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합리적인 징후가 있다고 판단했다.

 

USITCS는 이들 국가의 제품이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베트남의 경우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는다고 주장했다. 

 

위원회의 결정으로 미 상무부는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제품의 수입에 관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국의 장려금이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제품 가격을 낮추는 바람에 수입국의 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했다.

 

예비적 상계관세 결정은 8월 26일부터, 예비적 반덤핑 관세에 관한 결정은 11월 9일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은 5월 13일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을 상대로 반덤핑(AD)와 상계관세(CVD) 청원을 제기했다. 상무부는 6월 23일 조사를 착수했다.

 

철강노조는 덤핑마진이 한국은 43∼195%, 대만은 21∼116%, 태국은 106∼217.5%, 베트남은 5∼2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덤핑마진은 정상적이라고 간주되는 가격과 수출가격의 차이를 말하며, 반덤핑관세의 세율은 조사를 거쳐 최종 산정되는 덤핑마진 수준에서 결정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산 타이어는 지난해 미국 수입 타이어 시장 점유율 3위다. 태국이 1위(17%)이고 이어 멕시코(12%), 한국(10%) 순이다.

 

톰 콘웨이 USW 인터내셔널 사장은 "USW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타이어 노동자들은 덤핑과 불법 침하가 우리 산업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미국 일자리를 위태롭게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ITC의 결정은 우리가 이들 4개국의 무역 관행에 대해 절실히 필요한 조사로 나아갈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 미국 타이어 생산자들이 공정한 경쟁의 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구제책을 마련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