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은 무역통계와 기업의 무역활동을 연계 분석해 기업의 무역시장 신규진입, 지속활동, 퇴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2019년 기업무역활동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2019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무역시장에 진입한 기업 수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총 기업수는 23만 6865개 사로 8천189개 사가 증가했다. 반면, 총 무역액은 감소했다. 1만 181달러로 전년대비 935억 달러 감소한 셈이다.
수입 부문도 마찬가지였다. 활동기업 수는 19만 5661개사로 전년대비 7천 479사가 증가했지만, 수입액은 4천770억 달러로 전년대비 311억 달러 감소했다.
수출시장으로 진입하는 기업 수는 인천지역이 가장 높아…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높다
관세청이 무역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기업 수와 퇴출하는 기업 수도 발표했다. 19년 기준 무역시장에 진입하는 기업 수는 6만 2371개사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퇴출한 기업 수도 5만 4182개사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지역에 있는 수출기업의 무역시장 진입률이 가장 높았다. 동시에 퇴출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기업으로서 무역시장 진입률과 퇴출률은 제주지역이 모두 높았다.
품목별로 구분하면 수치는 달라졌다. 수출 · 수입 기업 수가 많은 상위 10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지와 판지 및 공구' 품목기업이 무역시장으로의 진입률과 퇴출률이 모두 높았다. 반면, 수입은 '기타섬유'에서 진입과 퇴출률이 동시에 높았다.
관세청은 수출·수입 기업수가 많은 상위 10개 국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출에 진입하는 기업은 베트남이 34.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수입시장의 진입률은 홍콩이 50.6%로 가장 높았다.
무역시장으로부터 퇴출하는 기업 수를 보면 수출 부문은 싱가포르가 36.1%, 수입 부문은 홍콩이 51.7%로 가장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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