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상장폐지가 확정된 코썬바이오주가가 정리매매 첫날인 오늘(31일) 88% 이상 폭락하고 있다.
코썬바이오주가는 31일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88.57%(1085원) 하락한 140원에 거래중이다.
코썬바이오는 내달 10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하고 8월 11일 상장폐지된다.
앞서 다단계 업체로 주식 시장에 입성한 코썬바이오는 ‘불성실공시’로 발목을 붙잡혔다.
금융당국이 불성실공시 제재금을 높이고 누적 벌점 15점 이상일 경우 상장 실질심사대상으로 올릴 수 있는 ‘상폐룰’을 도입한 상황에 코썬바이오는 유상증자의 발행금액 20% 이상을 변경해 벌점을 받았다.
또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을 지연공시하면서 지난 1월17일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지난 5월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썬바이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회사측이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정리매매가 보류됐다.
하지만 지난 29일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거래소가 상장폐지 절차를 재개했고, 오늘(31일)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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