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가 연장될 경우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2일 “최근 주가가 랠리(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는 국내 증시에서 다른 국가들과 달리 공매도 금지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금지 조치를 전면 시행한 국가는 드물며 제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던 유럽과 대만은 5~6월 시장이 안정되면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매도 금지가 연장될 경우 향후 ‘패닉 바잉’이 끝날 때 후유증도 그만큼 깊어질 가능성 있다”며 “과도하게 올라간 주가의 제자리를 잡아주는 공매도의 순기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코스피 지수는 2018년 6월 15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이는 개인 매수세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기관의 매도세에도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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