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 예산안을 4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
4일 금융위는 내년 예산안 편성을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초점 맞췄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2조9732억원보다 1조3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향후 금융위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보금자리론’ 공급 확대 등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무주택‧서민 실수요자 2만 가구에 약 2조원 규모의 저리 주택담보대출을 추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내다보고 있다.
뉴딜펀드 관련 KDB산업은행 출자에 6000억원도 투입한다. 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에 연간 6000억원씩 5년간 정부 재원 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및 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 목적의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위해 산업은행에 2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중소‧중견기업 혁신 및 신성장 분야에 대한 설비투자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 512억원, 기업은행 140억원을 출자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의 경우 1950억원을 출연해 저소득‧저신용 근로자, 대학생‧미취업청년 등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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