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한국은행 본관 머릿돌글씨, 이토 히로부미 친필이었다

문화재청 현지조사 결과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에 새겨진 문구 ‘定礎(정초)’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1일 정초석 글씨 고증 결과, 이토 히로부미의 묵적과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을 종합해 볼 때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한국은행이 정초석 글씨에 대한 안내판 설치나 ‘정초’ 글 삭제 등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신청할 경우 문화재청이 관계전문가 등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앞서 문화재청은 사적 제280호 ‘서울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의 ‘정초(定礎)’글씨가 이토 히로부미가 쓴 것이라는 주장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자, 관련 전문가 3인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지난 20일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현지조사에서는 일본 하마마츠시 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 기록된 이토 히로부미 붓글씨, 1918년 조선은행이 간행한 영문잡지 ‘Economic Outlines of Chosen and Manchuria’에 게재된 당시의 정초석 사진 등 관련 자료가 참고됐다.

 

서울 한국은행 본관은 1907년에 착공, 1909년 정초 후 1912년 조선은행 본점으로 준공됐다. 이를 통해 일제는 우리나라 경제 침탈을 자행했고 광복 후 1950년 한국은행 본관이 됐다. 1987년 신관이 건립된 뒤에는 현재까지 화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