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김윤덕 의원(더불어미주당, 전주갑)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에 따른 처우개선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제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윤덕 의원은 17일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택배 전주서브터미널을 방문해 물류 작업 현장을 지켜본 뒤 택배 노동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택배 노동자들은 “올 해에만 벌써 15명의 택배기사가 과로사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 언제든 닥칠 위험이다”면서 “거의 모든 택배기사들이 몸이 아파도 대체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임에도 분류작업은 물론 상차작업까지 내몰리면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놀랍도록 빠른 배송에는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다”면서 “민주당은 택배노동자를 위한 ‘생활물류법’ 등 법을 통과를 위해 야당과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처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밖에도 택배노동자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분류작업자 추가 투입, 지연배송에 따른 패널티 폐지, 표준계약서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도록 국토부와 협의 하겠다”면서 “특히 전주서브터미널의 화장실 부족, 작업장 먼지, 상차 불편 등 노동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자치단체와 협의해 조속히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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