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내년도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가 가장 크게 오를 지역은 서울과 경기로 관측된다. 반면 울산과 세종은 다소 어려운 한때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내달 10일까지 2021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예정 기준시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세종시에 소재하고 구분 소유된 오피스텔 및 일정 규모(3,000㎡ 또는 100호) 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대한 내년도 기준시가를 내달 31일까지 고시한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증여세 산정의 기초가 되는 가격이다.
2020년 대비 내년도 지역별 예상 기준시가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은 4.00%, 상가는 2.89%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오피스텔은 5.86%, 상가는 3.77%로 가장 크게 오를 전망이며, 경기는 오피스텔 3.20%, 상가는 2.39%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오피스텔에서 3.62%로 서울 다음가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으나 상가는 1.75%로 평균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상가가 강세인 지역은 인천과 대구였다.
인천은 오피스텔은 1.73%에 그칠 전망이지만, 상가는 2.99%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대구지역 상가가 2.82%로 그 뒤를 따를 전망이다.
대구 오피스텔 기준시가 예상 증가율은 0.73%였다.
기준시가 예상 변동률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울산과 세종이었다.
울산 오피스텔 기준시가 예상변동률은 –2.92%, 상가는 0.87%에 머물렀으며, 세종은 오피스텔 –1.18%, 상가 –0.52%로 동반 하락세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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