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발등에 불 떨어진 은행권, 막차 영끌에 ‘대출조이기’ 본격화

규제 직전 ‘막차 수요’ 폭발…가계대출총량 관리 필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본격적인 ‘신용대출 조이기’에 돌입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조절 차원에서 일부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거나 상품별 한도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은행은 일부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 최대 0.60%포인트에서 0.30%포인트, 우리 금융인클럽 0.70%포인트에서 0.10%포인트, 우리 신세대플러스론 0.60%포인트에서 0.10%포인트, 우리 로얄클럽 0.60%포인트에서 0.10%포인트 등으로 낮췄다.

 

NH농협은행도 올원직장인대출과 올원마이너스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3%에서 0%로 없앴다.

 

하나은행은 대출 상품별 한도 적정성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현재 금리 조정을 검토하진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3일 카카오뱅크도 고신용자 대상으로 직장인 신용대출금리를 0.10%포인트 올려 2.33%,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2.83%로 조정했다.

 

이를 두고 카카오뱅크는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출 속도 조절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대출 상품에 우대금리를 통한 금리 감면이 없으므로 기본 금리를 인상하는 조치다.

 

다만 금리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은 이번 금리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처럼 은행들이 앞다퉈 금리인상을 시작한 것은 최근 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30일부터 고액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면서 규제 시행 직전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 11월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6925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8495억원 늘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규제 시행 전일까지 은행권 가계 대출이 급증했다”며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대출 조정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