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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장주 삼성전자 하락세…파격배당으로 ‘9만전자’ 반등할까

오는 28일 새로운 주주환원정책 관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대급 배당정책으로 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장초반 8만9000원을 기점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삼성전자는 오후 1530분 전일 대비 700원(0.78%) 떨어진 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9만원대를 넘어섰다가 12일을 기점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반도체 시장 호황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 기존 3년정책 작년 마감…28일에 쏠린 ‘눈’

 

최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4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2017년 10월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 중 5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역대급 배당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당시 배당으로 약속된 금액은 주당 354원이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9조6000억원, 3년치로는 총 28조8000억원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잔여 재원에 대해서도 주주 환원을 약속한 바 있다. 배당을 한 뒤에도 이익이 많아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해당 잔여 재원을 자사주 매입보다는 특별배당 형태로 환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새로 이재용 부회장 일가의 유산 상속세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다 주가 급등에 대한 과열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잔여재원은 7조~8조원이며, 이를 주식수로 나눌 경우 일반주 기준 주당 약 1000원 안팎의 특별배당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해 4분기 주당 354원의 기본배당과 특별배당을 합하면, 이번에 주주들이 가져가는 배당은 총 1300~1400원 안팎인 셈이다.

 

◇ 새 주주환원정책서 파격 배당 나올까

 

올해부터 새롭게 바뀌는 주주환원정책도 주주들 사이 최대 관심사다.

 

증권업계에서는 앞선 배당정책인 ‘FCF 50%’를 뛰어넘는 역대급 수준의 정책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올해부터 2~3년간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삼성전자의 한 해 영업이익이 50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는데, 이 흐름대로라면 삼성전자의 FCF는 기존 3개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FCF 50%’ 기준을 상향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향후 3년간 배당금액은 종전 추정 금액인 연 9조6000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게 업계 관측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배당 규모를 5%만 올려 FCF의 55%로 상향하더라도 배당금액은 훨씬 더 늘어나게 된다.

 

◇ 삼성은 고심중…“배당 확대 능사 아냐”

 

다만 지나친 고배당 정책을 펼칠 경우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 투자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앞서 2017년 삼성전자는 주주환원정책을 수정하면서 FCF의 50%를 계산할 때 M&A 비용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무리 고가의 기업을 인수해도 배당금액은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이 향후 시스템 반도체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감안하면, 계속된 배당 확대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주가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기업설명회에서 “차기 주주환원 쟁책은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므로 내년 1월 말 실적 발표할 때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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