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이 2020년 12월 월간 수출입을 집계한 결과, 19년 동월과 비교하면 수출이 12.6% 증가해 51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수출은 456억 달러였지만, 2020년 수출은 514억달러로 21.6% 증가했다. 2020년 11월 수출액(458억 달러)과 비교해도 12월 수출은 56억 달러 오른 것이다.
주요 수출품목 중 선박이 112.6%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이어 무선통신기기(50.3%), 반도체(29.7%), 자동차부품(15.4%)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4.6%), 가전제품(-2.5%)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대상국 중 베트남이 35.9%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이어 EU(26.4%), 미국(11.6%), 중국(3.3%), 일본(1.3%) 등은 올랐다. 일본은 9개월 만에 증가 전환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동은 33.0% 감소했다.
12월 수출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은 11월(19.9%), 12월(21.4%)로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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