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풀무원 계열 단체급식회사가 서울‧과천‧세종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구내식당을 독점하다시피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기업‧대학‧공공기관 등의 단체급식시장의 경우 대기업‧중견기업들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달 국감에서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10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발주된 정부 과천청사 구내식당 위탁사업에 풀무원 계열 단체급식회사인 ECMD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정부 과천청사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법무부 등 14개 공공기관 공무원 56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022년까지 구내식당을 위탁‧운영하는 것으로 연매출 30억원에서 40억원까지 수익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지난달 31일 CJ프레시웨이, 동원홈푸드 등 대기업들 뿐만아니라 본아이에프, 한울, 웰리브, ECMD 등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을 치뤘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정부과천청사 단체급식사업을 운영해 오던 ECMD는 현 사업자는 교체된다는 관례를 깨고 재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급식업계는 ECMD의 재수주 성공에 대해 이미 예견했다며 허탈해 하는 반응이 팽배했다. 급식업계는 지난 9월 초 이낙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정농단 주역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학점 등 특혜를 제공했던 이화여대 교수들 가운데 단 3명만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화여대 징계처분 이행현황’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8일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씨에게 입학·학점 특혜를 준 교수 등 관련자 30여명을 적발고 이중 20명에 대해서 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확인한 결과 이화여대는 정유라 입학·학사 비리에 연루돼 징계 요구를 받은 교수 20명 가운데 단 3명만 징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3명 외 다른 교수들의 징계는 모두 재판이 끝난 뒤로 미뤄졌거나 자료 미제출, 행정심판 등을 이유로 징계 절차가 보류됐다. 이화여대는 교육부로부터 중징계를 요구받았던 이 모 체육과학부 교수와 박 모 체육과학부 교수에 대해 지난 1일자로 각각 정직 3개월,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자료에 의하면 두 사람은 이화여대 입학전형 서류평가에서 정씨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 면접 접수를 낮게 주는 방식으로 입시 부정에 관여했다. 특히 이 교수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샘 성폭행 사건 관련 글을 읽고 용기를 얻어 현대카드 사내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여성이 무고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를 실시한다. 10일 인천광역시 삼산경찰서는 성폭행 피의자로 입건됐다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던 현대카드 직원 A씨가 여직원 B씨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무고 혐의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여직원 B씨가 허위 사실을 인터넷과 직장 동료들에게 유포해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위촉사원인 B씨는 최근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쓴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B씨는 지난 5월 회식을 마치고 음주 후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 팀장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회사에 여러차례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담당 센터장이 이를 거부했다. 이어 B씨는 3개월이 경과한 지난 8월 성폭력상담소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접수했고 상담소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나 이후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도 지난달 증거 불충분을 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재건축 사업 수주과정에서 조합원들에 금품을 살포한 의혹을 받고 압수수색을 받았던 롯데건설이 또 다시 2차 압수수색을 받았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23일 서초경찰서는 경제범죄수사과 소속 수사관들을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파견해 각종 회계 장부 등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 당시 일부 범죄 혐의가 발견돼 이날 추가 압수수색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경찰은 롯데건설 외에 용역업체 사무실‧업주 자택 등에서 회계장부‧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저장장치를 확보했다. 해당 증거자료를 입수한 경찰은 면밀한 분석을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초경찰서는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가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경쟁업체인 GS건설은 사업 수주과정에서 ‘불법 매표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롯데건설이 금품‧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 25건을 접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형 가구업체 및 카드회사에서 성폭행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씨티은행에서도 성추행 사실이 적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9일 뉴시스 보도에 의하면 씨티은행 본사에 근무 중인 차장급 직원 A씨는 지난 9월말 근무시간 중 사내에서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여직원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아 직원들에 의해 적발됐다. 사건 당시 몰래 촬영을 시도하던 A씨의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직원 B씨는 C팀장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 사실을 접한 C팀장은 A씨에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추궁 끝에 해당 부서에 즉각 신고처리했다 A씨의 스마트폰 사진 앨범 목록에는 사내 여직원들의 다리로 추정되는 여성의 신체 일부 사진 등이 대량 저장돼있던 것으로 드러났고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정신과 진료 기록 등을 내세우며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측은 A씨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씨티은행 측은 “내부 직원 고발로 행위자로 의심되는 직원을 이미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지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BMW가 미니 쿠퍼S 등 국내에서 배출가스 인증 서류 오류가 적발된 28개 차종 가운데 7개 차종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9일 BMW그룹코리아는 정부 당국에 의해 배출가스 인증 서류 오류가 적발된 차량 중 7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판매중단에 나선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BMW가 발표한 판매 중단 대상 차종은 ▲BMW M4 컨버터블 ▲BMW M4 쿠페 ▲BMW M6 그란 쿠페 ▲BMW M6 쿠페 ▲BMW X1 xDrive 18d ▲미니 쿠퍼S 컨버터블 ▲미니 쿠퍼S 등 총 7개 모델이다. 이날 환경부‧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BMW‧메르세데스벤츠‧포르쉐 등 3개 수입자동차 업체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고 배출가스·소음 부품을 변경하고도 사전 인증을 받지 않은 채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시험성적서 위조 후 인증을 받은 BMW의 28개 차종을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인증을 취소하고 의견청취를 받아 5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BMW측은 오류가 발생한 서류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 초 사이 인증을 받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차량이라며 고객 신뢰 만족을 위해 해당 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U+의 전산오류로 분실 스마트폰에 사용자식별장치인 유심(USIM)만 교체할 경우 사용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LGU+에 대해 시정 명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분실 스마트폰의 경우 통신사에 신고되면 범죄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유심을 교체해도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즉 SKT‧KT‧LGU+ 이통 3사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통해 분실 스마트폰 목록을 공유한 후 상호 서비스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유심 교체가 불가능한 단말기는 ▲2G핸드폰 ▲지난 2010년 7월 이전 출시한 단말기 ▲휴대폰 보호서비스 가입 단말기 ▲미납단말기 ▲분실도난 접수 단말기 ▲A/S접수 단말기 ▲A/S‧ 분실 임대 등으로 인한 임대폰 ▲개통이력 없는 신규 단말기 등이다. 하지만 LGU+ 시스템 오류로 분실 스마트폰의 유심 이동 차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분실 스마트폰 소지자가 유심을 교체할 경우 LGU+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LGU+의 이번 사고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보고 LGU+ 측에 행정처분 예비처분 통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가 본 회의를 열고 아이코스‧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인상했다. 9일 오후 2시 경 여야는 국회에서 본 회의를 개최해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이 주요 내용인 '개별소비세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이날 해당 법안은 재적 의원 239명 가운데 각각 찬성 230표, 반대 1표, 기권 8표로 통과 처리됐다.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는 한갑당 126원에서 529원으로 403원 인상된다. 이는 일반담배에 부과되는 개소세 594원의 90% 수준이다. 지난 6월부터 시중에 본격 유통된 전자담배는 개소세법 상 과세항목이 없어 일반담배와의 과세형평성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기획재정부에 의하면 그동안 담배회사는 전자담배 한 갑당 126원씩 세금을 납부했다. 반면 일반 담배에 적용되는 개소세는 594원으로 전자담배의 경우 납부하는 세금이 일반담배의 21% 수준에 불과했다. 형평성 논란이 일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위원회는 궐련형 전자담배 개소세를 일반 궐련 담배와 같은 594원으로 인상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1189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공시된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1조6307억85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81.1% 감소한 2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을 제외한 여객수요 증가와 화물수요 호조세 등으로 최근 5년 간 3분기 매출 실적 중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중국발 사드보복 여파로 인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1.6%(-327억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880억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비용은 유류비‧신규항공기 도입 관련 비용(정비비‧감가상각비 등)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조4172억원으로 파악됐다. 여객 노선별 매출은 유럽‧미주, 국내선 등 호조에 힘입어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코스‧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재기할 경우 최대 2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9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궐련형 전자담배 매점매석행위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소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인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도 함께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고시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매점매석 행위 기준에 대해 담배의 제조업자·수입판매업자·도매업자·소매인이 폭리를 목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정상적인 소요량보다 과다하게 반출 또는 매입해 보유하거나 공급능력이 충분함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로 지정했다. 고시에 따르면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매월 반출량이 직전 3개월간 월평균 반출량의 110%를 초과하면 안된다. 또 도매업자·소매인은 매월 총 매입량이 직전 3개월간 월평균 매입량의 110%를 넘기면 안된다. 단 정부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의한 정당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채용비리’ 논란에 휩싸인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채용 전(全) 과정을 블라인드화하고 서류전형을 없애는 등 채용절차 전반에 걸쳐 개선에 나선다. 9일 금감원 ‘인사·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는 임직원의 각종 비위‧부조리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한 채용 관련 쇄신안을 최흥식 원장에게 권고했다. 지난 8월 30일 학계‧언론계‧법조계‧금융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TF가 마련한 쇄신안은 비록 권고 형식으로 이뤄졌으나 최 원장이 이를 모두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근 시일 내 확정 시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채용 전 과정을 블라인드 처리해 비위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모든 채용단계에서 채점‧심사‧면접위원들에게 지원자의 성명‧학교‧출신 등의 정보를 비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학력 등 개인정보는 최종합격 후 제출받도록 해 부정채용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토록 했다. 서류전형이 전면 폐지되며 객관식 1차 필기시험을 도입해 능력중심의 평가를 실시한다. 아울러 면접위원의 50% 이상을 외부전문가로 위촉해 외부청탁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며 최종면접위원별 평가결과를 면접직후 바로 확정시켜 추후 수정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기로 했다. 더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특수활동비를 통해 검사들에게 돈 봉투를 돌려 물의를 빚었던 김준규 전 검찰총장 청탁을 받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김 전 총장 딸에게 인턴기회를 제공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겨레 단독보도에 의하면 김 전 총장측은 딸이 삼성전자‧현대자동차에서 인턴연수를 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 임원들과 사적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검찰총장을 지냈고 딸 김씨는 지난 2012년 여름 삼성전자 법무팀에서, 1년 뒤인 2013년에는 현대자동차 법무팀에서 1개월 간 인턴 활동을 했다. 김 전 총장은 삼성전자 측에는 당시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 겸 부사장이던 이인용 현 삼성전자 사장에게 연락했고 현대자동차에는 법무팀 서 모 이사 등에게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례 취재 결과에 따르면 김씨는 미국 로스쿨 재학 중인 지난 2012년초 이 사장에게 “대학 때도 인턴을 해주셨는데 아버지를 통해 또 인턴 부탁을 한다. 삼성 인하우스 경험이 미국 로펌에서 인턴을 구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 사장은 “총장님 통해 소식 들었다. 그룹 법무실에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1월 5일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동선씨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한 대한체육회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김씨에게 경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진 데 대해 이의 제기하는 질의서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보낸 결과 “체육회에 대한 특정감사 계획을 수립해 조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4일 대한승마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회의를 소집해 김씨에 대해 견책 처분조치를 내린 바 있다. 같은달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이종우 부장판사)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폭행‧업무방해 등)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폭행 난동 사고를 일으키고도 김씨가 가벼운 징계를 받은 후 지난 4월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알려지자 승마협회가 김씨에게 ‘면죄부’를 부여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를 의식한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 자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맹단체인 승마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앞으로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한 달 전 이용자들에게 통지하고 유료아이템의 경우 현금으로 환급해줘야 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모바일 표준약관’을 제정‧발표했다. 표준약관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사업자는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이용약관 또는 사업자에 관한 정보 등을 게임사 홈페이지, 커뮤니티 카페 등이 아닌 게임 서비스 안에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 모바일 게임 회원에게 불리하거나 중요한 사항을 포함한 약관을 변경할 경우 개정 약관 적용일 30일 전부터 회원들에게 공지해야 하며 이와는 별도로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지하도록 했다. 이때 푸시메시지는 광고성 메시지로 많이 활용돼 대다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수신거부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통지수단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 중단 시 중단일 30일 전까지 중단일자‧중단사유‧보상조건 등을 게임 초기화면에 공지하고 회원에게 개별통지하도록 해 서비스 중단에 따른 이용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서비스 중단사유는 사업자의 영업폐지 등 중대한 경영상 사유로만 제한했으며 이용자들이 사용하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품 금액을 과다하게올려 시장을 가열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LG유플러스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단독조사에 착수했다. 8일 통신 업계 등에 의하면 방통위는 최근 LG유플러스 본사‧대리점‧유통점 등을 대상으로 자료수집과 함께 결합상품 경품 마케팅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대상은 올해 1월부터 LG유플러스가 판매한 유‧무선 결합상품 전체이며 방통위는 해당 상품을 판매할 당시 경품 금액을 과하게 올려 시장을 혼탁하게 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방통위는 작년 9월 7일 LG유플러스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위반해 약 18억원 규모의 과징금과 10일간 이용자 신규모집 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기업에만 판매해야 할 법인폰을 개인에게 판매하고 법인용 판매점에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작년 상반기 LG유플러스는 신규 법인폰 가입자 약 17만 가운데 5만 여명에게 방문판매 등을 통해 개인에게 무단으로 법인폰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56개 LG유플러스 법인영업 유통점에서 평균 19만원 가량 불법보조금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청구 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 만도는 지난 2012년 1심에서는 승소한 바 있다. 8일 서울고법 민사2부(권기훈 부장판사)는 만도 소속 노동자 4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노동자들 손을 들어줬다. 이날 법원은 노동자들 주장을 수용해 상여금 가운데 짝수월에 지급된 상여금은 통상임금 요건을 구비하고 있어 법정 수당의 경우 새로운 통상임금 금액에 따라 재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법원은 상여금 중 설‧추석 등 명절 때 지급한 상여금은 고정적으로 지급했다고 볼 수 없다며 통상임금으로 보지 않았다. 이와함께 법원은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당시 사측이 주장했던 ‘신의성실의 원칙(이하 ‘신의칙’)’ 즉 노동자들의 추가 수당 요구로 인해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만도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판결로 승소한 노동자들은 총 16억원 가량의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민사2부(최석문 판사)는 1심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법정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것은 노사합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한화종합화학 지분을 매각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시요구를 한 것에 대해 삼성물산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답변했다. 8일 삼성물산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당사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한화종합화학 주식 매각을 검토 중이나 현재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각각 한화종합화학 지분 20.05%, 4.05% 총 24.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삼성은 화학과 방산계열사 4곳을 한화에 매각했지만 넘기지 않고 남겨둔 잔여지분이 있었다. 당시 삼성은 오는 2022년까지 한화종합화학이 상장되지 않으면 잔여지분을 한화에 되팔수 있는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보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공시와 관련해 최근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가치가 오르고 주가도 동반 상승해 삼성이 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한화종합화학 매각설이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보유 중인 한화종합화학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실트론 지분인수가 회사기회유용을 통한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요청했다. 8일 이처럼 공정위에 최 회장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경제개혁연대는 “공정위가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인수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펼치고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는 올해 1월 LG로부터 실트론 지분 51%를 주당 1만8139원, 총 6200억원에 인수할 것을 결정했고 지난 4월 SK실트론 잔여지분 49% 중 KTB PE(사모펀드)가 보유 중이던 19.6%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추가 인수했다. 아울러 같은 달 최 회장은 SK와 동일한 방식을 우리은행 등 보고펀드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29.4%를 확보해 SK실트론은 SK‧최 회장이 사실상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경제개혁연대는 “SK는 당초 매입가에서 경영권프리미엄이 제외돼 30% 할인된 가격에 취득할 수 있는 SK실트론 잔여지분을 전부 취득하지 않고 이중 19.6%만 취득했다”며 “나머지 29.4%는 SK의 이사인 최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병’ 의혹, ‘집단장염’ 사태 등으로 먹거리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컵라면을 먹던 도중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직장인 A씨는 농심 육개장 컵라면을 먹던 도중 바퀴벌레를 씹게 된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일요일 오전 TV 시청을 하면서 컵라면을 먹기 위해 물을 끓였고 물이 적정 온도가 되자 컵라면에 물을 부어 익힌 후 식사를 했다. 하지만 문제는 라면을 거의 다먹고 건더기, 남은 면 등을 국물과 함께 섭취하는 순간 A씨는 갑자기 담배꽁초를 씹는 듯한 불쾌한 맛을 느꼈다. A씨는 바로 해당 이물질을 뱉었고 숟가락으로 확인해본 결과 성인남자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든 것을 확인했다. 당시 A씨는 글을 통해 “그때부터 너무 토할 것 같고 내가 지금 바퀴벌레 탕을 먹은 건가 싶은 생각에 속이 매스껍고 더러웠다. 지금까지 내가 먹은 농심 라면이 몇 개인데”라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그는 “이런 식으로 밖에 위생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게 어이가 없고 말이 안되는 것 같다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고 없이 건물 옥상서 수제 맥줏집을 운영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외손녀 사위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후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구청 손을 들어줬다. 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단독(한지형 판사)은 길 모씨와 길씨 부부가 용산구청을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고 전했다. 길씨는 배우 길용우씨 아들로 작년 11월 경 정 회장 외손녀이자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자녀인 선 모씨와 혼인했다. 지난 2016년 10월 용산구청은 길씨 등이 이태원동에서 운영 중인 수제 맥줏집을 점검해 이들이 건물 옥상에서도 영업장 면적 변경‧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법 영업을 했다며 시정명령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용산구청은 2차 점검을 펼쳐 길씨 등이 7개월 뒤인 지난 5월에도 여전히 옥상에서 영업 중인 사실을 적발했다. 용산구청은 식품위생법상 7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려 했으나 길씨 등의 요청에 따라 대신 61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길씨 등은 용산구청의 이같은 처분에도 받아들이 못하고 ‘손님 또는 근처를 지나던 사람들이 일반 대중에 공개된 옥상에 자발적으로 올라가 음식물을 취식한 것이지 옥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