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부가 무선국검사 규제를 완화했지만 SKT‧KT‧LGU+ 등 이통 3사에 대한 무선국 준공‧정기검사시 불합격률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 부터 전달받은 ‘최근 3년간 이동통신사 무선국 준공·정기 검사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통 3사 불량 무선국이 9만 22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무선국 설치 시 최초 실시하는 준공검사의 불합격률은 4.9%인 반면 5년 후 정기검사의 경우 4개 중 1개 무선국은 불합격 판정을 받아 무선국 사후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허가받고 운용 중인 무선국에 대해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의 경우 준공검사 대비 불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년 간 정기검사 대상 무선국의 불합격건수는 8만6304건(25.7%)으로 무선국 4곳 중 1곳이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통 3사 중 특히 LGU+의 경우 최근 3년간 준공검사‧정기검사 불합격률은 각각 7.1%, 30.6%로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불량률을 기록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제조업‧지식산업 등의 업종이 입주하는 국가산업단지에 제조업 등록 후 임대사업자로 전환해 투기 목적을 달성하려는 업체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가산단 임대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이후 20개 국가산업단지에서 임대사업자로 전환한 업체는 총 1265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9년 이후 국가산업단지 내 투기수요 방지와 용지가격 안정을 위해 ‘공장설립 등의 완료신고 또는 사업개시 신고 이후 임대사업자로 입주계약’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했지만 임대업 전환업체는 여전히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제조업 등록 후 임대사업자로 전환하기까지 기간이 채 1년도 안된 경우가 238곳이며 100일 미만인 경우는 75곳이다. 심지어 제조업 등록 후 단 이틀만에 임대사업자로 전환한 사례도 심심찮게 보였다. 특히 구로에 위치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임대사업자수가 842곳으로 전체 산업단지 임대사업자수의 67%를 차지했다. 전체 산업단지를 놓고 볼 때 임대사업자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코트라(KOTRA :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청년 해외 일자리창출사업 인 ‘K-Move’가 해외진출자 절반 이상이 관두는 등 곳곳이 문제 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트라는 매년 국회 보고 등을 통해 ‘K-Move’ 사업으로 우리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외 취업에 나선 청년 1222명 중 지난 2016년 8월말 실시한 실태조사 때까지 재직 중인 청년은 588명으로 전체 48%에 불과했다. 이외 이직자 73명(6.3%), 퇴사자 388명(31.7)이었으며 특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행방불명자도 173명(14.2%)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자‧퇴사자‧행방불명자를 합치면 총 634명으로 조사자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가 코트라가 마련한 해외일자리를 그만 둔 셈이다. 퇴사한 청년 388명은 국내로 입구한 것이 확인됐으나 문제는 행방불명자 173명이다. 이들 청년들은 아직도 현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치즈통행세’, 횡령 등 혐의로 창업주가 구속기소되는 등 논란을 겪어온 미스터피자 MP그룹에 대한 상장폐지가 1년 유예됐다.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MP그룹에 대한 주식거래 정지 조치를 내년 10월 11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 때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도 내년 10월 이후 1년 유예 된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지난 7월 정우현 전 회장이 회사자금 총 91억7000만원을 횡령하고 계열사에 64억6000만원 가량 손해를 떠넘겨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정 전 회장의 횡령‧배임사실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해 MP그룹의 주식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규정상 상장사 임원의 횡령·배임 규모가 자기자본의 3% 이상이거나 10억원 이상일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14년 원전비리로 논란이 됐던 LS그룹 명노현 대표이사가 9년에 걸쳐 1000억원 원전안전관리기금을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LS그룹 명 대표이사를 상대로 1000억원에 대한 연차별 출연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달 24일 김 의원은 처음으로 LS그룹의 출연금 미이행 문제를 지적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LS그룹은 원전안전관리기금 1000억원 전액 출연 계획 제출시 회사 재무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현금 30억원과 경기 군포시 위치한 건물 2개 층에 대한 무료 임대 형식을 통한 현물 70억원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하지만 원안위는 민간출연금 운용의 경우 정부‧국회의 통제를 받고 매년 원전 관련 예산을 수립하므로 총액에 대한 정확한 연차별 출연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 의원은 “LS그룹은 10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원론적 약속만 되풀이할 뿐, 회사 재무상황을 이유로 국감 증인채택 이후에도 구체적인 출연 계획을 제출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대형 백화점‧마트에 입점한 빵집이 자사 브랜드 위주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는 100% 자사 브랜드 빵집만 들어서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인 ‘전국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및 SSM 베이커리(빵집) 입점 현황(브랜드별)’을 제출받아 분석해 대기업들의 이같은 실태를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롯데의 경우 전국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63개 빵집 중 절반(50.8%)이 넘는 32개가 롯데 브랜드인 보네스뻬(16개)와 프랑가스트(1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롯데마트에 입점한 121개 빵집 중 117개(96.7%)가 롯데 브랜드였다.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는 156개 빵집 모두 자사 브랜드로 채워져 있었다. 데이앤데이 66개, 밀크앤허니 54개, E-베이커리 25개, T-베이커리 11개 등 입점업체 모두 100% 신세계 브랜드 빵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110개 입점 빵집 가운데 메나쥬리 7개, 밀크앤허니 1개 등 8개(7.3%)가 신세계 브랜드였다. 다른 대형마트인 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회삿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6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조 회장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회장과 함께 한진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 2014년 1월까지 진행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약 30억원을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 신축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7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 수사관 13명을 파견해 특수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조 회장 자택 공사 관련 자료‧세무자료‧계약서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8월 자금 유용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 인물로 지목된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씨를 구속했다. 또 지난 9월 19일 조 회장이 회삿돈 유용에 전반적으로 관여했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와함께 조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임대주택 전문 건설업체 부영이 LH로부터 매입한 토지 중 분양주택용 토지 규모가 임대주택용 토지보다 3.5배 더 많은 2조원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0년 이후 부영은 LH로부터 분양주택용 토지 2조3598억원, 임대주택용 토지 6737억원을 매입했다. 분양주택과 관련해 매입한 토지로는 최근 부실시공으로 논란이 된 동탄2지구가 8곳(79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화성향남2지구 6곳(4002억원), 위례 1곳(4164억원) 등 주로 수도권에 집중 배치됐다. 임대주택 사업지로 매입한 곳은 화성향남2지구 5곳(2759억원), 하남미사 1곳(1757억원), 위례 1곳(1590억원) 등이었다. 최 의원은 “임대주택 전문 건설업체인 부영이 분양주택용 토지를 더 많이 매입한 사실도 놀랍지만 지난 2010년 이후 LH로부터 공동주택지(분양토지+임대토지)를 매입한 400곳의 업체 중 부영이 3조원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부영은 지난 5년간 주택도시기금 전체 6조4383억원 중 54%인 3조 4538억원을 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기도 동탄2지구 등에 시공한 아파트에 대한 부실시공으로 논란이 된 부영그룹이 관계 회사간 일감 몰아주기 등을 한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부영‧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영그룹 숨겨진 계열사로 드러난 흥덕기업이 부영으로부터 임대주택 청소 용역 등 일감을 몰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 공정위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간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친족이 경영하는 7개사를 부영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해 검찰 고발한 바 있다. 당시 누락된 회사는 ▲홍덕기업(유상월, 혈족 3촌) ▲대화알미늄(나남순, 인척 2촌) ▲신창씨앤에이에스(윤영순, 인척 4촌) ▲명서건설(이재성, 혈족 3촌) ▲현창인테리어(임익창, 인척 3촌) ▲라송산업(이병균, 혈족 5촌) ▲세현(이성종, 혈족 5촌) 등 7개사다. 이 의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영이 공급한 102개 임대아파트 단지에 대한 경비‧청소 업체 중 흥덕기업이 각각 경비 23곳, 청소 22곳의 용역을 맡아 진행 중이라고 지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여전히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논란이 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자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동반위는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해체 요구까지 받고 있는 전경련에게 올해 민간출연금 명목으로 20억원의 운영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동반위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새롭게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소관으로 이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도 올해와 달라진 것 없이 전경련으로부터 운영예산을 지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아니라 전경련의 운영비 지원은 오는 2018년이 마지막인데도 동반위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 의원이 중기부‧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도 100개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대기업 중 동원F&B,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등 3개사, 2014년도 112개의 대상 기업 중 한솔테크닉스, 동부제철, 덕양산업, 에스앤티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를 막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조사권‧행정조치 권한을 부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에 의한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기부가 더 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중소기업은 국내 사업체의 99%, 일자리 88%를 차지하는 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술탈취는 기술개발 의욕 저하, 대‧중소기업 상생문화 저해 등 국가적으로도 많은 손해를 가져온다”며 “기술탈취 문제로 최근 4년간 총 피해액이 57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밝힌 기술탈취 유형을 보면 ▲재계약 시점 제품 설계도면 요구 후 단가 인하‧소급 적용 요구 ▲품질개선 의뢰로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 테스트 요구 후 그 자료 이용해 직접 생산하거나 다른 업체에 생산하게 하는 행위 ▲기술자료 제공하지 않을 경우 일방적 거래중지 통보 등 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많은 방식으로 기술탈취‧유용이 이뤄졌다. 현재 중기부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규모 채용비리가 발생한 강원랜드 청탁자 명단이 최초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청탁자 명단에는 추천인 이름‧직위‧지원분야 등 청탁 관련 사항들이 매우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어 검찰이 ‘불상의 다수에 의한 청탁’이라며 관련자를 수사 후 불기소한 것에 대해 무마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청탁자 명단을 확보해 공개했다. 해당 명단은 지난 2013년 채용비리사건 발생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이 작성한 것으로 청탁자 직위‧성명과 청탁 대상 인물의 인적 사항 등이 자세히 기재돼 그동안 철저한 관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차 명단에는 우선 순위, 추천 기호 표시 등 면접 후 청탁 대상자들에 대해 추가 관리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이 입수한 명단에는 다수의 전·현직 국회의원(실)과 중앙정부 부처, 지자체장, 언론인, 지역토호세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청탁자로 적시되어 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기소한 사람이 없다. 이중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경우 약 267명 정도나 되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추석 명절이 끝난 10월 둘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03원으로 11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오른 1503.1원/L이고 경유 가격은 2.7원 상승한 1294.0원/L으로 각각 11주, 1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2.7원 오른 1527.9원/L으로 가장 비쌌다. SK에너지 경유 가격 역시 전주 보다 2.6원 상승한 1320.7원/L을 기록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명절이 낀 10월 첫째주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K에너지는 전주 보다 24.2원 오른 1441.1원/L을, 경유공급가격도 SK에너지가 지난주 대비 13.4원 상승한 1219.3원/L을 달성했다. 전국 다른 지역보다 강원 지역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원 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4.0원 오른 1502.8원/L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에 비해 2.9원 상승한 1608.6원/L로 전국 평균 가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7일 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국정감사에 ‘발암물질 생리대 사태’와 관련된 핵심 증인들이 대거 출석할 예정이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생리대 위해성 문제를 제기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이사 ▲최병민 깨끗한나라 대표이사를 국감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함께 생리대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혀 온 독성학 전문가 임종한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에게는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해 10월 김 교수 연구팀에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연구 의뢰를 했고 이 과정에서 김 교수와 이사무처장은 지난 2015년 생산된 생리대 중 가장 많이 팔린 11종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 시험을 실시해 해당 결과를 작년 3월 발표했다. 김 교수는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여성 건강에 악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제기했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험 제품에 릴리안 생리대가 포함돼 있다고 공개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여성환경연대와 피해주장 여성들은 릴리안 제조사 ‘깨끗한나라’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고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산을 중단하고 환불에 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특정 홈쇼핑회사 주식을 사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달받은 ‘백수오궁 방송현황’을 분석해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통해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사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의하면 공영홈쇼핑 직원 7명은 내부정보를 입수한 후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궁’ 제품 방송 판매일인 지난 7월 31일 이전에 제조‧공급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겼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방송 후 총 7회 방송을 통해 12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고 방송되기 전인 지난 7월 17일 1만2100원이던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다음 달 7일 3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공영홈쇼핑 팀장 등 직원 5명이 홈쇼핑 방송 전에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긴 정황이 포착됐고 다른 직원 2명은 주식매입 사실을 회사 측에 자진신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상당수가 가짜’라고 발표를 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됐다. 당시 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상선이 시설자금‧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13일 현대상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시설자금 4000억원과 운영자금 2936억원 등 총 69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1200만주를 신규 발행하며, 신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5780원이다. 확정예정일은 오는 12월 1일이고 발행 주식의 약 10.37%%를 우리사주조합원에 우선 배정한다. 청약 예정은 우리사주조합‧구주주 모두 12월 6일 시작해 다음 날인 7일 종료한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같은 달 26일이며신주 상장 예정일은 하루 후인 27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는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통시장 1위인 SKT가 해외로밍 영상광고로 소비자들에게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현혹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속도 제한에 대한 자막이나 음성안내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다는 내용의 ‘SKT 해외로밍 영상광고’는 소비자에 대한 기만으로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김 의원 측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송출된 SKT 해외로밍 영상광고에 따르면 “추가 요금 없이 하루 단돈 9900원으로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광고만 보면 하루 9900원으로 제한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실제 내용은 다르다며 문제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LTE 또는 3G로 1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100MB에 불과하고 100MB 소진시 속도가 제어돼 200kbps 이하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고화질 동영상 1분 20초 재생시 250MB 데이터가 소진된다. 해당 요금제의 1일 이용량인 100MB는 동영상 1분도 재생하기 어려운 양이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10년간 닭‧오리 계열사 지원자금 중 4분의 1 가량을 하림그룹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상위 10개기업에 전체 지원자금의 대부분인 4분의 3 정도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정부가 오히려 닭‧오리시장의 독과점화를 부추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2007년부터 사료산업종합지원금 총 268억원을 하림‧선진‧성화식품‧참프레‧에이스인티‧청솔 등 6개 기업에 지원했다. 특히 지원금액 중 75%에 달하는 202억원을 하림과 하림 계열사인 선진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료산업종합지원금은 사료를 공급하는 닭‧오리 계열사를 상대로 융자 80%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연 3% 금리로 지원하는 자금이다. 뿐만아니라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97개 주요 닭․오리 계열사 중 36개 계열사에 1242억원을 축산계열화사업지원자금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하림과 하림 계열사인 올품 등 정책자금을 많이 지원받은 3개 계열사에 전체 지원금액의 32%인 399억원을 지원했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책자금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가 매년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연대보증인에 대한 대출금 회수 비율이 매년 20%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에 대한 연대보증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책자금에 대한 연대보증이 연대보증인에 대한 부담만 지울 뿐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연대보증 면제금액은 당해연도 정책자금 공급액 1조5751억원의 8.3%인 130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6년에는 당해연도 정책자금 공급액 3조3782억원의 34.1%에 해당하는 1조1514억원으로 연대보증 면제가 확대됐다. 하지만 정책자금 약정해지로 인한 회수금액 중 연대보증인으로부터 회수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용대출 회수 금액은 매년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1년 연대보증인으로부터 회수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전체 회수금액 518억원의 15.6%인 81억원이었으나 이듬해인 2012년 103억원(21.0%)으로 늘어난 이후 2013년 109억원(20.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업무상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의 상고가 대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종합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업체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2일 심 대표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심 대표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위드웹 시절 있었던 배임증재 건으로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심 대표가 제기한 항소심도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위드웹은 2008년 3월 부산에서 심 대표가 설립한 인터넷 웹하드 전문업체다. 심 대표는 문화콘텐츠 저작권 비용을 심사하는 M사에 부정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1심 재판부는 심 대표가 위드웹에서 다운로드되는 콘텐츠의 저작권 필터링을 조작해주는 대가로 M사 대표인 엄모씨 통장으로 2012년 총 1억3000만원을 입금했다고 봤다. 법원은 심 대표에게 배임증재를 적용했다. 배임증재는 타인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재물이나 재산의 이익을 공여해 성립되는 범죄를 일컫는다. 다만 심 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