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리서치전문기관인 한국ESG연구소(이하 ‘KRESG’)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연 기업 가운데 40개사의 결산‧배당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RESG’가 올해 ‘반대’ 의견을 권고한 기업 대부분은 과소배당이 주된 이유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8일 ‘KRESG’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 리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정기주총을 개최한 기업 630개사의 결산‧배당 안건에 ‘찬성’ 의견을, 40개사에는 ‘반대’ 의견을 각각 권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KRESG’가 ‘반대’ 의견을 권고한 40개사 가운데 과다배당이 주원인인 곳은 2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나머지 38개사는 모두 과소배당으로 인해 ‘반대’ 의견을 권고받았다. 올해 ‘반대’ 의견을 권고받은 40개사는 전체 결산‧배당 안건 분석대상 기업 676개사 가운데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지난 2023년 ‘반대’ 권고 기업 20개사(3.0%)에 비해 2.9%p(퍼센트포인트) 오른 수치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에는 총 20개사가 ‘KRESG’로부터 ‘반대’ 의견을 권고받았다. 이 가운데 17개사는 과소배당으로 인해 ‘반대’ 의견을 받았고 나머지 3개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창립 71주년을 맞은 SK그룹이 8일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태어나 40여년을 보낸 SK가(家)의 생가를 대중에 공개했다. 이날 SK그룹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 생가를 복원해 국가경제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고택(古宅)’으로 개관했다고 전했다. ‘SK고택’은 1111㎡(약 336평)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 기념관과 94㎡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한옥 기념관은 최종건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했던 1950∼1960년대 모습을 담았다. 당시 생활상 재현을 위해 내부에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웠고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라고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SK그룹 측은 현판에 대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 자와 느릅나무 ‘유(楡)’ 자에서 따왔다”며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해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SK의 경영 철학을 조명하고 도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입찰담합 행위가 적발된 한샘이 사과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공정위는 한샘을 포함한 31개 가구업체들의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담합 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정위 발표가 나온 직후 한샘은 사과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며 한샘을 믿고 아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구시대적인 담합 구태를 철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눈높이에 맞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이와 함께 대한민국 홈 인테리어 및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샘은 재발 방지 및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행동강령도 발표했다. 한샘이 발표한 행동강령에는 ▲윤리경영 실천 선언 ▲법규 준수·준법 감시활동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조직 충원 및 기능 확대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 정비 ▲임직원 대상 준법 교육 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샘 등 31개 가구업체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증권가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예상치 대비 손익 급감)’를 겪은 LG에너지솔루션의 회복시기를 두고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8일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까지 ASP(평균판매가격) 하락 지속 및 수요둔화, 높은 고정비 등으로 인해 외형 및 이익 증가폭이 제한적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낮아진 ASP를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 restocking(재입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유럽 테슬라 모델Y Facelift 버전인 ‘주니퍼’ 출시로 인한 수요 확대, 46시리즈 양산 시작 등 관련 수주 모멘텀(탄력)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올해 유럽‧미국 시장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으나 올 하반기 실적 반등뿐아니라 46시리즈 관련 수주 모멘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근거로 이날 유안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53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같은날 NH투자증권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이 올 하반기 이후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고 회사의 목표주가를 51만원
▲68년생 ▲전남고 ▲세무대학 ▲방통대 행정학과 ▲8급 경채 ▲부산 조사관 ▲부산 심사총괄과장 ▲부산 조사총괄과장 ▲인천공항 마약조사1과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7년생 ▲마산 성지여고 ▲이화여대 화학과 ▲7급 경채 ▲관세청 정보개발팀 ▲관세청 정보관리과 ▲관세 정보기과 ▲관세청 정보관리담당관실 ▲서기관 승진(24년 4월 8일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2년생 ▲마산 중앙고 ▲한국해양대 기관공학과 ▲9급 경채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 ▲부산 감시관실 ▲관세청 관세국경감시 ▲부산 물류감시관 ▲서기관 승진(24년 4월 8일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7년생 ▲대헌공업고 ▲대헌전문대 통신설비과 ▲9급 경채 ▲안산 조사심사과장 ▲관세청 정보관리담당관실 ▲관세청 연구개발장비팀 ▲인천공항 장비관리과장 ▲서기관 승진(24년 4월 8일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9년생 ▲광주 대동고 ▲목포대 법학과 석사 ▲방통대 법학 ▲세무대학 ▲8급 경채 ▲광주 세관운영과 ▲광주 통관지원과장 ▲광주 조사과 ▲광 휴대품 과장 ▲서기관 승진(24년 4월 8일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잠정 집계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1조3000억원대 인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당초 마케팅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기간에 비해 1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5일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작년 1분기보다 3.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수치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3월 중순경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올 1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1조원을,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조3000억원 수준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같은달말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볼륨존에서의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며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4% 증가한 21조2000억원을,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1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올 1분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 과정을 거쳐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5일 공시했다.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며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임시 주주총회 및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오는 9월 경 기업 분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재계 등에 따르면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수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 부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진두 아래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방산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를 흡수 합병한데 이어 지난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품는 등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이어 작년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증권가에서 추산한 목표치 5조2000억원~5조4000원대를 훨씬 넘어선 수치다. 5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71조원,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의 경우 11.37%, 영업이익은 931.25% 급증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뒤 5분기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약 7000억원대에서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1분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로 인해 연결기준 매출 63조75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때 DS부문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족 등으로 매출 46조2200억원, 영업손실 4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가맹본부 CJ푸드빌이 과거 기만적인 정보제공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가맹점주 통지 명령을 부과했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와 관련해 지난 2021년 11월 25일 민사소송에서 패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CJ푸드빌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부터 2022년 7월 3일까지 민사소송 패소 사실이 담기지 않은 정보공개서를 총 124명의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했다. 공정위 측은 “가맹사업법 위반에 대한 민사소송 패소사실은 가맹계약의 체결·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정보공개서를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는 가맹사업법 제9조 제1항 제2호의 기만적인 정보제공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가맹계약 체결·유지 결정에 필요한 중요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경각심을 제고해 가맹점주들의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가맹점사업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적발시에는 엄중 조치해 공정 거래질서 확립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이틀 만에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4일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200원(1.43%↑)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때 8만5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일 8만5000원에 이어 이틀 만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앞서 지난달 2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00원 오른 8만8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일까지 4거래일 연달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신기록을 써가자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같은날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8% 오른 11만원으로 높게 잡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D램 및 낸드플래시의 가격 추정치가 각각 40.4%, 51.8%로 상향됐다”며 “이에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10.1% 오른 31조원으로, 내년 순이익 전망치는 16.2% 상승한 43조원으로 각각 높게 조정했다”고 설명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그룹이 지주사 한화가 영위하던 사업 중 일부를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각각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먼저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한다. 이어 ㈜한화 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이 인수한다. 한화그룹은 이같은 사업 구조개편으로 사업군별 전문화와 함께 각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 구조개편으로 인해 ㈜한화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체 사업인 글로벌 부문의 고부가 소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사업군별 전문화‧계열화 강화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대 및 자회사 성장을 통한 배당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동시에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은 각 사업별 ‘밸류체인’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오션은 이번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장 ㈜한화 건설부문의 관련 사업 실적과 경력이 풍부한 EPC(engineering procu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그룹 총수일가가 세정당국의 일부 상속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1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4일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모친 김영식 여사, 구 회장의 여동생들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씨 등 LG그룹 총수일가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구 회장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지주사 LG 지분 11.28% 가운데 8.76% 등을 상속받았고 이후 세정당국으로부터 7200억원 가량의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구 회장의 모친과 여동생들까지 모두 더하면 LG 총수일가가 세정당국으로부터 부과받은 상속세 전체 규모는 약 9900억원 규모다. 세정당국의 상속세 부과 이후 LG그룹 총수일가는 지난 2022년 9월 중순경 부과된 상속세 일부가 과다하다며 관할세무서인 용산세무서장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과정에서 LG그룹 총수일가가 상속받은 비상장사 LG CNS 지분 1.12%의 가치평가에 대한 부분이 쟁점사항으로 떠올랐다. 세정당국은 비상장주식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협상을 통해 거래되는 가격이 객관적이라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의 부진으로 인해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최근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온은 빈약한 재무구조 속에서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됨에 따라 그룹사 및 외부차입 의존도 심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 모회사·계열사 등의 적극 지원으로 인해 (SK온은)생존하겠으나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온의 펀더멘탈(기초) 우려 장기화에 회사의 투자 의견 및 적정 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해 제시한다”고 부연했다. SK온이 공시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581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이후 이듬해인 2022년에는 손실 규모가 두 배 가량인 1조727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어 지난 2023년에는 영업손실이 3137억원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가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조직쇄신에 나선 카카오가 과거 ‘스톡옵션 먹튀논란’에 휩싸였던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최근 카카오 본사 CTO로 임명함에 따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았던 류긍선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해 카카오가 조직쇄신 및 준법경영을 위해 출범한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의 역할이 무용지물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달 1일 카카오는 정기인사를 통해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카카오 본사 CTO로 임명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내 간담회에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차기 카카오 CTO로 소개하기도 했다. 정규돈 카카오 CTO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만인 지난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1만7234주 중 10만6000주(당시 주당 6만1336원)를 팔아치워 66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뒀다. 이후 2주 뒤인 같은 달 24일에는 남은 주식 1만1234주를 주당 9만1636원에 전량 매도해 추가로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당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재계 총수들 가운데 올해 1분기(1~3월) 기간 동안 보유 주식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큰 총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 1분기 동안 보유 주식평가액이 무려 69%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말 기준 주식평가액은 총 62조2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초 58조9097억원에 비해 5.7% 증가한 수준이다. 보유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인 총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으로 올해 1월 약 1212억원에서 같은해 3월말 약 2015억원으로 69.2%(약 839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세, 최근 3개월간 지주사 두산의 주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작년 10월초 5만1400원에 상장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올해 3월 29일 기준 8만8800원까지 오른 상태다. 여기에 올 1월 중순경 최저 7만8300원을 찍었던 두산의 주가는 3월 29일 기준 17만8200원까지 급등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다음으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평가액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세계그룹 핵심계열사 이마트가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진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말 기준 영업손실 규모가 1800억원대까지 육박한 상황이다. 3일 NH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8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는 지난달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 단행한 전사적 희망퇴직과 미분양·부동산PF 등 신세계건설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다. 이날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작년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약화와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손익 부진 등의 영향으로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적자로 마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마트가 이같은 부진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동반되는 일회성 비용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유통산업 내에서 이마트가 경쟁력을 회복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보수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며 “단 할인점은 매출 성과가 다소 부진하겠으나 판매관리비 효율화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