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22년 회원권시장은 장기간 이어지던 코로나19의 수혜가 축소되고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강화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투자수요가 본격적으로 이탈하면서 빚어진 현상인데,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급격한 금리인상이 뒤따랐고 이러한 자산시장의 거시환경에 따라 회원권시장에 대한 투자 기대치도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에이스회원권지수(ACEPI)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에 따른 골프산업 하락예측의 파고를 넘었고, 계속되는 증시불안, 부동산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8.6%p(포인트) 상승으로 나 홀로 상승세 시현에도 성공했다. 이로 인해 가격대별 주요 지수와 지역별 에이스회원권지수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중에서 초고가 회원권 지수는 17.1%p 두 자릿수 상승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특히, 7월 휴가시즌에 돌입하면서 이후 상승피로도가 가중됐고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Peak out)을 기대했던 자산시장의 예측이 철저히 엇나가면서 태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각국의 급격한 금리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장기간 호황을 보여 오던 골프산업이 기대를 모았던 이번 가을시즌 이후에, 오히려 피크아웃(peak out)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물론, 산적한 외부악재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수혜로 나 홀로 상승세를 보여온 터라 결국 시간적인 문제였을 뿐,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인식도 줄곧 이어졌었다. 게다가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 대폭 인상을 두고 골퍼들의 골프장들에 대한 정서는 날로 반감이 깊어졌고 급기야 정부가 나서서 개선방안을 법제화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해당 골프장들은 변화된 정책에 맞춰 전반적으로 그린피를 내리든지 반대로 상향 조율해야할지 고민스러운 처지로 전락했고 자칫하면 한동안 누려오던 호사가 업계의 구조적인 변화로 사라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점차 생성되는 분위기다. 여건이 이러하니, 변동성이 강화된 회원권시장에서도 회원권거래자뿐이 아닌 골프업계 관계자들까지 향후 흐름에 대한 다양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하여 쟁점사안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먼저, 최근 자산시장에서 꿋꿋하게 버티던 회원권시세가 급락하면서 거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법이 점차 묘연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 원인이 시장내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8월 8일 서울을 포함하여 수도권을 시작으로 10~11일에 걸쳐 충청, 전라권까지 쏟아진 폭우는,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상당한 재산피해를 불러왔다. 유독 이번엔 대한민국 부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 강남일대까지 수해가 집중됐는데,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관측소에 측정된 8월 8일 강수량이 381.5mm이었으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141.5mm에 이르렀다. 이는 기상 관측사상 115년 만에 최다 강수량이자 시간당으로는 80년 만에 최다 폭우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모든 관심이 물바다가 된 서울 일대, 그 중에서도 강남 지역에 쏠리게 됐고 가장 부유한 지역이 지대가 낮아 수해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과거 피해사실과 함께 재차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반복된 재해가 또다시 인재(人災)로 부각되자, 서울시는 신속히 주요 침수지역 일대에 수해방지시설을 2027년까지 설치하기로 발표했는데 만시지탄(晩時之歎) 격이라도 반기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쏟아야 할 일이다. 이렇듯 대중의 관심이 매스컴의 특정내용에 주목하고 있을 때,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지만 경기와 강원도 일대의 일부 골프장들의 피해도 상당한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22년 상반기 회원권시장은 코로나19의 수혜와 자산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악재가 혼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상승장을 시현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줄곧 수혜로만 여겨지던 코로나19의 파급효과는 이전보다 다소 진정되는 양상으로 전개됐고 동시에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요 기점별로 종목별 회원권시세도 등락이 이어지는 흐름이 전개됐다. 특히, 지난 1월 코스피가 3천 포인트를 하회하면서 자산시장 전반에 대한 고점 논란이 시작됐고 4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폐지 방침이 거론되자, 급기야 회원권시장의 상승기류가 서서히 하강하기도 했다. 이는, 해외 골프투어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과포화 상태이던 국내 골프예약 대란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인데, 이어서 회원권 투자수요가 일정 수준 감소하면서 중·저가대 종목들의 시세가 하락되는 변곡점이 되기도 했다. 다만, 개체수가 많은 중·저가 종목들의 고점매물 출회와 투자 수요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블루칩군에 속하는 고가 일부종목과 유독 초고가 종목들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비쌀수록 더욱 상승폭이 커지는 양극화 현상을 유발했다. 이로 인해, 우려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7월 13일, 한국은행이 우리 금융 역사상 사상 최초로 첫 0.5%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여러 배경과 해석이 난무했고 경기침체의 전조현상들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풀이됐다. 또한 이미 자산시장은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며 하락세로 접어들었었기에 소위 빅스텝으로 불리는 금리인상은, 저금리 유동성장세를 두고 형식적이나마 공식적인 종말을 선고한 것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됐다. 대외환경이 이러하니 골프산업에서도 점차 향후 불어 닥칠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던 터이다. 비록, 코로나19 수혜와 골프인구 증가에 따른 활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경기침체 혹은 ‘회색코뿔소’에 비유해 금융위기 같은 대형악재가 현실로 드리우면, 결국에 나 홀로 상승세가 지속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골프장들은 산적한 악재들을 앞두고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는 표현에 걸맞은 운영들이 소위 ‘갑질사례’로 치부되면서 각계에서 불만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중됐던, 그린피를 포함 골프장 이용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 움직임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탈 중앙화 금융’(Defi)과 ‘다오’(DAO) 같은 탈 ‘중앙화 자율조직’이 대표적이며, 점차 생태계를 넓혀 투자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과정을 심심치 않게 목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투자 상품들이 그토록 귀에 익숙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내지는 코인으로 불리는 가상자산들이다. 그런데, 작금의 투자열풍에 이어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라는 악재 외에도 시세가 폭락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문제점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문제의 발단은 지난 5월초이다. 당시,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달러 같은 법정화폐에 고정가치를 부여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한 암호 화폐)의 일종인 ‘테라’(TERRA))와 이를 담보성격으로 보완하는 ‘루나’(LUNA) 코인이 –99.99% 수준으로 대폭락하면서, 1주일 만에 시가 48조 이상 추정가치가 사라지는 희대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빌미로 가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면서 조성됐던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장세가 서서히 축소되어 가는 분위기다. 비록 우리를 둘러싼 불가역적 환경이 다방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지만, 자산시장에서 소외되었던 2030세대들까지 대박을 꿈꾸며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포모증후군(FOMO/Fear Of Missing Out, Syndrome, 흐름을 놓치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한 증상)을 논하던 때가 불과 1년 남짓 전이다. 그러니 원인을 두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에 앞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선 현 상황 자체가 당혹스러운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흐름이지만, 변화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그동안 무차별적인 레버리지 활용과 과도한 투자들에 대해 향후 거세게 밀려올지 모를 후폭풍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 듯하다. 이미 상당기간 동안 예고됐던 바이지만 한국은행은 물론이고 미국도 금리인상을 본격적으로 단행함으로써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유동성 장세로 인해 상당한 이익을 누리던 자산가들도 점차 요구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반면에, 안정성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그린피 폭리로 뭇매를 맞아오던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보호원이 지난 3월 31일 발표한 내역에 따르면, 2022년 1월의 발표 당시 조사 대상이었던 대중제와 회원권 골프장 85곳의 내역과 비교해 보니 대중제 골프장들이 자발적으로 그린피를 8% 수준 내렸는데 이를 두고 이용료에 대한 악화된 여론을 수용한 결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들은 평일의 경우 1.4% 상승으로 같은 기간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요금인상을 자제하는 가운데, 상당수 골프장들이 그린피 인하에 동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보호원은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정권 교체기에 들어서면서 차기 정부가 기업정책을 두고 규제완화에 방점을 찍자마자, 이번에는 그 동안 눈치를 봐오던 회원제 골프장들이 오히려 그린피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물론,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수혜로 대중제 골프장들이 취해온 태도와 수익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회원제 골프장들이 항변할만한 소지도 다분하다. 문제는 이미 상당수 회원권들에 대한 혜택의 축소로 마찰을 빚고 있는 와중에, 인지상정(人之常情)의 수준을 넘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골프업계 활황에 이어 그린피 폭리로 논란을 빚었던 대중제 골프장들을 겨냥한, 정부의 후속조치가 다방면으로 뒤따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즈음부터지만, 각계의 소비자와 공급자는 물론이고 정부 부처 주요 관계자들과 수차례 토론회를 거쳐 이제는 그 계획들이 점차 구체화되어 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먼저, 2021년 12월31일에는 김승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주요 내용은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을 모집하거나 이용 우선권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다. 시행시기인 금년 6월부터는 유사회원을 모집한 대중골프장들을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 일제 단속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 폭리와 아울러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 세금면제 혜택을 받고 있기에, 형평성 차원에서 기존의 ‘체시법’을 바탕으로 처벌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는 지난 1월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정책을 들고 나왔다. 이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시대적 흐름은 유례없던 유동성과 초저금리의 환경을 제공했고 전방위적으로 자산가격을 상승시키기에 충분했으나, 고착화되어 가는 인플레이션의 대응으로 금리인상이 예고되어 왔던 바이다. 이에 점차 투자환경이 바뀌면서 어찌 보면 시세조정에 대한 경고 또한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지난 2월 설날 명절 이전에는 예측불가를 운운할 수순으로 증시가 하락하였고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지역 아파트가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고된 악재에 대한 매매자들의 대응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만일, 낙폭이 크더라도 코로나19 초기부터 시세가 급반등을 경험해온 만큼 오히려 시장에 대한 실망과 기대치가 학습효과로 점철되어 있는 양상을 보이는 듯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유튜브 같은 새로운 투자채널들이 일상화되면서 자산시장에서도 선점효과를 노리려는 경쟁 또한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이유로 들기도 한다. 이에 회원권시장에서도 그 파급효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매매자들의정중동(靜中動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2021년 연말, 기록적 한파의 발생으로 급기야 12월 27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15.5゚C로 떨어지면서 41년 만에 가장 낮은 날씨를 보였었다. 때마침 강원, 전라권은 폭설까지 이어지자 안그래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침울하던 연말 분위기는 더욱 차갑게 얼어붙은 모양새였다. 그래서일까? 으레, 겨울철이면 조금이라도 기온이 높은 곳들을 찾아 골프수요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해마다 보여 왔으나, 그 끝자락에 위치한 제주지역은 이번 겨울에 좀 더 특별하게 부각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해서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이색적인 자료를 발표했다. 먼저, 2021년 회원권시장에서 제주지역에 있는 회원권들 대다수가 급등하면서 상승률을 비교한 순위에서 이례적으로 상단에 그 이름들을 올렸다. 제주지역은 한때 증가한 골프장에 비해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당수가 자의든 타의든 간에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였고 회원권시장의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감까지 나왔던 곳이다. 그러니 단순하게 반등도 아닌 시세 급등은 의외의 현상이라는 반응들이 나올 법하다. 특히, 주요 종목 중에서 핀크스회원권의 경우는 연간 상승률이 105.1%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21년 회원권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코로나19의 수혜가 다소 약화됐으나 그 파급효과가 회원권에 대한 투자거래로 이어지면서 강세장이 지속됐다. 주요 회원권 종목을 지수로 환산한 에이스회원권지수(ACEPI)는 2021년 1월4일 1026.5포인트에서 11월25일 기준 1189.7포인트로 한 해 동안 15.9% 상승했는데, 초고가 종목 지수는 36.9% 상승하면서 전체종목 지수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을 보이면서 비싼 종목일수록 시세가 더욱 오르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반면에 종목 개체수가 많은 중·저가 종목의 경우, 14%대 상승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는데 이는 ‘단계별 일상회복’의 정책이 시행된 결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2% 상승으로 거래를 주도했고 부산과 대구광역시가 포함된 영남권도 과거 고점논란을 피하며 10.7%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시현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따로 있었다. 바로 장기간 침체됐던 제주지역을 일컫는 것인데, 지수가 54.7% 상승으로 압도적이었고 핀크스와 같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들까지 배출했다. 시장에서 발견된 새로운 현상은 가족과 지인단위 골프투어가 가능한 리조트회원권의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자산시장에서는 특이한 자금흐름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웬만한 자산들의 가격이 급등하다 보니 저평가된 자산을 넘어, 아예 새로운 영역의 ‘희소가치 찾기 열풍’이 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중심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흔히 코인으로 부르는 가상자산을 비롯해서,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 토큰) 관련 상품들에 대한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제는 다소 익숙해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서 경험했듯, 투자자들 입장에선 이전에 없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이들도 희소성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내재되어 있는 듯하다. 그러니 선점효과에 이어 대박을 노리고 여러 분야에 걸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추세가 이렇다보니 회원권시장에서도 변화의 시도들은 목도되고 있는데, 아직은 모호하고 선언적인 단계이지만 몇몇 IT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활용해서 회원권을 발행하겠다고 들고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요 사업자인 골프업계에서는 회원권 발행에 대한 고유영역의 침범에 대해 예상외로 무관심한 분위기다. 이유는 비록,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생태계의 탄생을 환호하며 관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또 다시 부동산이 문제인가?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을 보니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은 역시나 뜨거운 감자다. 투자든 투기이든, 아니면 실수요 거주라도 가리지 않고 민생이나 정치를 부동산과 연관 지으면 요즘 들어 분노하는 이들이 많다. 비록 선의의 논리로 설파하더라도 종국에는, 모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전락하는 시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정치권은 민감한 부동산 문제의 해법으로 여전히 강력한 규제로 대응하고 있는 듯하다. 공급을 요구하는 시장의 외침이 무색하게 실패를 거듭해오고 있는데 말이다. 다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주택 공급의 측면에서 일부 변화의 움직임도 엿보인다. 즉, 아파트 공급이 더디게 진행되자 부동산 틈새상품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몇몇 주거형 부동산의 규제를 점차 완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오피스텔 바닥 난방 허용 면적 기준을 전용 85㎡까지 두던 것을 전용 120㎡로 확대했다. 그리고 원룸 도시형생활주택의 면적 상한을 전용 50㎡에서 60㎡로 확대했고 공간구성을 방과 거실 등 2개에서 4개로 완화하기로 결정됐다. 이러한 조치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선호도가 높은 30평형 내지는 25평형의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6월 미국 정·재계에서는 일대 파란이 일어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로 따지면 공정거래위원회격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장으로 ‘리나 칸’ 콜럼비아대학 교수를 지명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표면적으로는 새롭게 중책을 맡은 지도자가 만 32세라는 역사상 최연소 의장이라거나 파키스탄 이민가 출신이라는 보도도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보다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등한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상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진보진영의 정책적 승리로 묘사하기도 하지만 결국,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초당적인 차원에서 ‘리나 칸’의 임용을 찬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존의 관행을 깨고 미국 정치권이 일제히 그녀를 선택한 것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 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사실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물론, 아마존과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으로 대변되는 이들 글로벌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부여하는 후생은 실로 막대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그들은 소비자들의 삶의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지난 8월,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32회 도쿄올림픽이 결국 불안했던 여정을 끝냈다. 시일이 흘렸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와 폭염에서 비롯한, 극한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선전한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된 다수의 종목에서 새로운 스타들도 탄생했다. 그리고 비록, 메달획득이 아니라도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달라진 시대상을 목도한 바 있다. 보는 관중들뿐만이 아니라, 선수 스스로도 결과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확인한 느낌이었다. 또한, 기대를 모았던 여자골프에서도 매달이 나오진 않았으나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국내선수 4인이 출격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아쉬움이 남았으나 이를 통해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여전히 골프강국이라는 사실 자체에는 변함없을 듯하다. 이제 스포츠 이벤트가 지나고 폭염도 한풀 꺾였으니, 시선은 골프업계의 가을시즌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미 골프에 대한 관심은 산업계 전반에 확대되고 있어 다양하게 그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골프강국의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알펜시아리조트가 지난 6월 5차 공개 매각에서 인수자를 선정했다. 최종 매각까지 아직 절차가 남아 있지만 도처에서 매각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강원도가 매각방침을 밝힌 후, 10여 년간 장기간 표류해왔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에 하루 이자만 42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라 하니, 강원도와 실질적인 운영사인 강원도개발공사는 그 간의 고심이 무척이나 컸을 터이다. 어찌 보면 뒤늦게나마 매각에 성공한 것은, 헐값매각 논란에도 그 자체는 역설적이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개발과 이후의 운영, 그리고 최근의 매각 과정을 놓고 따져볼 문제점과 이후의 과제도 산적해 있는 듯하다. 우선, 입지선정 때부터 말이 많았다. 종합리조트로서의 성격이 비슷한 용평리조트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고객층이 겹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동계 올림픽 개최나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정책적 고육지책이었다면 몰라도, 굳이 막강한 잠재적 경쟁자를 지목해서 시작부터 대적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아해하는 부분이다. 그러니 수익사업으로는 보자면, 애초부터 경쟁사와 차별화된 철저한 전략이 요구됐던 상황이다. 기억을 떠올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21년 상반기 회원권시장은 코로나19가 몰고 온 파급효과가 지속되면서 강세장이 이어졌다. 워낙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한 탓에, 백신접종이 가시화되면서 점차 해외투어로 일부 수요가 선별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경고성 멘트가 일찌감치 예고됐던 바였다. 그러나 국가별 백신 투여에 대한 시차가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젊은 층 골프인구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회원권시세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해왔다. 그렇다고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중저가대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아졌고 고가권 종목은 전년도 다소 부진했던 상승에 비해, 시세상승도 가파르고 매매자들의 관심도 증폭됐다. 그리고 초고가 종목들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핫이슈 종목으로 지목됐다. 비쌀수록 상승폭이 큰 기현상이 이어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포함으로 시장역량이 집중화된 중부권의 상승세가 여전히 우세하고 영남권이 그 뒤를 따르고 있으나, 모든 지역과 대도시권을 제치고 제주권이 급등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동안 제주지역은 한시적 세제혜택이 사라지면서 그린피 경쟁력이 떨어졌고 시장에서도 도외시 되다시피 했었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레저업계 화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보복소비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전 방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이 우려감으로 교차되는 양상이다. 우선 골프관련 소비는 이미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 바와 같이, 코로나19의 수혜로 바이러스감염증 초기부터 줄곧 증가해 왔다. 그만큼 금년부터 백신접종이 성과를 이루고 포스트코로나19 시기가 다가올수록 골프산업과 회원권시세에도 역풍이 불 것으로 예견됐던 바이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약화될수록 골프장과 리조트를 찾는 인파는 오히려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기간 각 골프장들과 주요 리조트들의 예약이 폭증했다. 골프장은 이미 과열양상 수준이었지만 리조트들은 코로나19가 악재로 작용해온 만큼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들이다. 이에 대한 원인은 표면적으로 미약하나마 백신 접종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조트 업계들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이벤트성 숙박상품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혜택을 늘린 특별 회원권 분양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행착오를 거쳐 자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소비자들의 보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레저시장의 양극화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우선, 골프장들은 늘어난 내장객에 부킹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이니, 표정관리는 물론이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와 반대로 콘도와 호텔 등의 리조트업계는 내장객과 매출 감소에 날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대비된다. 골프가 그나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합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건물 내부나 특정 장소에 인파가 몰리는 리조트와 호텔들은 운영에 대한 제약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이니 이를 탓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것은, 대규모 시설주위인 이들의 사업구조를 감안하면 코로나19 유행기에 기민한 대처를 못하는 한계가 너무나 명확하다는 것이다. 이에 코로나19가 4차 유행까지 겹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사태가 장기화 추세로 접어들었고 동시에 이들의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대변하듯, 골프장과 체인형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는 지난 3월, 2020년 연결기 준 영업손실을 -317억원으로 공시했고 콘도체인으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