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 GDP 성장률이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인데,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내수와 수출 동반 성장 영향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나게 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0.6% 성장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성장률이 높아졌다. 분기 성장률이 0%대에서 벗어나 1%대를 기록한 것은 2년 3개월 만이다. 2021년 4분기 1.4% 성장한 이후 GDP는 0%대 성장률에 그쳤다. 그러다가 2022년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8% 늘었다.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을 포함한 서비스가 모두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0.7% 늘었고 건설투자는 2.7%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0.8% 줄었다. 수출은 0.9% 증가, 수입은 0.7% 감소하며 순수출이 크게 늘었다. 결과적으로 성장률(1.3%)에는 내수가 0.7%p, 순수출이 0.6%p 기여했다. 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건설부문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712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4% 늘어난 10조7957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9.3% 증가한 8221억원이었다. 건설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5조5840억원이었다. 매출액 전체(10조7960억원) 중 절반을 넘은 수준이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337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수주한 대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사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4% 감소한 2조9060억원, 영업이익은 14.1% 감소한 850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저수익 거래선 효율화 등에 따라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 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전 분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패션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5170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540억원에 그쳤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개설하고,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데모데이 in Hanoi’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노랩(DINNOlab)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테스트 베드(Test-bed)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노랩 베트남센터 출범식에는 금융위원회, 우리금융,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한국대사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의 우수성과 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베트남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베트남우리은행-웹캐시글로벌’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 메인 행사인 ‘글로벌 데모데이 in Hanoi’에서는 한국-베트남 핀테크 산업과 투자 동향 소개, 핀테크 기업 전시 부스 운영과 IR피칭, 비즈니스 상담 Meet-up 등이 진행됐다. 특히 IR피칭은 캐시멜로, 에스씨엠솔루션, 티알, 피에로컴퍼니, 에스앤이컴퍼니 등 디노랩 5개사를 포함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기업 및 베트남 현지 핀테크 기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추가 매각을 결정하면서 ‘급한 불’ 진화에 나선 상태다. 2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캠코가 현재 새마을금고 보유의 2000억원 규모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를 실시하고 있는데, 속도가 나지 않자 지난해 1조원 가량의 부실채권을 인수해준 캠코에 다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 입장에서 부실채권 매각시 현재 상승세인 연체율을 낮출 수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오르고 있으므로, 캠코 인수 여력 범위 내에서 부실채권을 받아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새마을금고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조원 가량의 부실채권 추가 매각을 희망했으나 캠코가 현재 저축은행업권 부실채권 인수도 염두에 두고 있어 규모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캠코가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1조원을 인수해주면서 연체율이 조금 낮아졌다. 당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5.07%였다. 그러다 올해 1월 다시 6%로 반등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금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재정비한다. 금융사 실태평가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24일 금감원은 74개 실태평가 대상 금융사의 소비자보호업무담당 부서장 대상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실태평가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대상 금융사를 3그룹으로 나눠 해마다 1개 그룹씩 평가하는 것이다. 앞서 2021~2023년 76개 금융사 대상 1주기 실태평가를 완료했고, 2024~2026년 74개 금융사 대상 2주기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다. 먼저 금감원은 제 2의 홍콩 ELS 사태를 막기 위해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상품 판매 관련 실태평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금융상품을 구분하지 않고 상품기획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평가해 원금 비보장상품을 대상으로 한 별도 실태평가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원금 비보장상품 및 소비자보호 장치 관련 내용을 계량‧비계량 평가에 별도 반영해 따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금융사고
▲ 고인 : 이근열 씨 ▲ 별세 : 2024년 4월 23일 ▲ 빈소 : 안양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VIP 1호실 ▲ 발인 : 2024년 4월 26일 오전 7시 ▲ 전화 : 031-384-4634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동반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6%p 늘어난 0.51%를 기록했다. 2019년 5월 0.5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신규 연체율도 0.13%로 같았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0.38%) 대비 0.04%p 오른 0.42%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2%p 상승한 0.2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쳉율은 0.10%p 늘어난 0.84%였다. 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다만 금감원은 코로나19 이전 10년간(2010~2019년) 평균 연체율(0.78%)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금감원은 3월 말 연체율은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 강화에 따라 연체율이 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은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ESG 경영 실천’이라는 주제로 이해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23일 DGB금융은 이같이 밝히며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ESG 전문가들과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이번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DGB금융의 ESG 경영 전략 및 시민사회 협력 사례와 대구시민재단의 시민사회의 ESG 협력 및 추진사례에 대한 발표와 함께 이해관계자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DGB금융 ESG전략경영연구소장 강정훈 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대구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김영철 공동추진위원장,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공정옥 센터장, 대구사회혁신가네트워크 박근식 대표, 대구참여연대 강금수 사무처장,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광현 사무처장, 대구시민재단 이재찬 사무국장, 이에스지인 김희락 대표 등이 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자신을 향해 ‘내각 합류설’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최소한 올해 3~4분기까지는 거취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원장은 당분간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내부 분위기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 원장은 비공개 임원회의에서 “최소한 3~4분기까지는 (거취에) 일절 변동이 없다”며 업무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그간 추진했던 업무 중 마무리할 것도 많이 남았고 앞으로 해야할 일도 많다”며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으니 직원들은 흔들리지 말고 있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 원장은 공식 일정에 연달아 참석하지 않으면서 ‘내각 합류설’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금감원 임원회의를 전격 취소했고, 대형 증권사 사장들과의 오찬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금융당국 안팎에선 이 원장이 대통령실에 신설될 예정으로 민정수석을 대체하는 자리로 알려진 법률수석비서관으로 가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분분했었다. 이에 이날 이 원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최소한 3~4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올해 1분기 우리금융지주 매각대금을 포함해 총 1366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면서 총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이 71.5%를 기록했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발표했다. 공적자금은 금융회사나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 차원에서 부실채권정리기금, 구조조정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에서 투입되는 자금이다. 공적자금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성된 ‘공적자금Ⅰ’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 성격의 ‘공적자금Ⅱ’로 뷴류된다. 공적자금Ⅱ는 지난 2014년 12월 말 운용이 종료됐으므로, 이날의 회수율은 공적자금Ⅰ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월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1.24%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금융위는 1997년 11월부터 2024년 3월 말까지 총 120조6000억원을 회수했다. 한편 현재 정부와 예보 등 관계기관은 서울보증보험, 한국자금중개, 한화생명, 한화오션 등 지분을 가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배추와 양파 등 농림수산품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122.21) 대비 0.2% 높은 122.4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2월(0.1%), 올해 1월(0.5%), 2월(0.3%)에 이어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3% 올랐다.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0.3% 올랐는데 이는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외 산업용 도시가스(2.6%),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등도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36%), 양파(18.9%), 돼지고기(11.9%), 김(19.8%), 나프타(4.6%), 플래시메모리(8.1%)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사과의 경우 전월 대비 2.8%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135.8% 뛰었다. 만면 운송 서비스(-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과 404억원의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생금융 확대 및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이행 차원이다. 23일 신한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이번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에는 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이 함께 참여해 총 2214억원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출연 기부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상품 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실질적 금융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저금리대환대출 금리인하와 보증료 면제에 3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기부금 출연을 포함하면 자율프로그램을 통한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금융지원 규모는 총 438억원이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신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대출 신상품 3종을 5월 출시 예정이며 ▲업력 1년 미만 신규 창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시민대표단 과반수가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소득보장론’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더 내고 더 받자’는 입장인 것이다. 앞선 수치 없는 개혁안에서 한 발짝 나아가 모수(母數) 개혁안에 대한 기초가 다져진 셈이다. 모수개혁은 기존 연금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재정 안정화를 위한 세부방안을 활용해 제도를 손질하는 것이다. 다만 임기가 40일도 남지 않은 21대 국회 내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김상균 위원장 주관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 결과 ‘국민연금 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에 대해 시민대표단의 절반이 넘는 56.0%가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소득보장 강화론)을 선택했다. 42.6%는 ‘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0%’(재정안정론)을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고, 이외 1.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행은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볼 때 ‘더 내고 더 받자’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민대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기준 초안 전문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대형 상장사부터 순차적으로 기후 분야부터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는데,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은 대응 및 위험관리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22일 금융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SG 금융추진단 제4차 회의’를 열고 기업 및 투자자, 학계 및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0월 ESG 공시 도입시기를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춘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2026년 도입이므로, 해당 시점에 전년(2025년) 정보를 공시한다. 정착 초기에는 제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제재 수준을 최소화하고 대형 상장사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해외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 듯 ESG 공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미국 및 유럽 국가에서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자금 조달을 위해선 필수적으로 해당 정보가 요구된다. 미국의 경우 올해 3월 이후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 의무화 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국가들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생명보험사 세 곳이 수십억원의 보험 계약 체결 과정에서 계약자에게 계약 관련 설명을 재대로 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NH농협생명, DB생명이 지난 수년간 수십억원의 보험 체결과정에서 설명의무를 지키지 않아 수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먼저 미래에셋생명은 2017년 10월부터 2022년 5월 사이 보험료 수입이 30억원이 넘는 변액보험 236건에 대한 보험 계약을 진행하면서 보험 계약자의 연락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후 계약 확인 절차인, 이른바 해피콜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 상품에 신규 가입할 때 중요 사항에 대한 설명 여부를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과징금 7억7700만원과 과태료 1억원, 해당 임직원에 대한 자율 처리 등 제재를 받았다. 농협생명 역시 2016년 12월에서 2021년 3월 사이 보험료 수입이 11억원이 넘는 종신보험 등 250건의 보험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 계약자의 연락처 관리 소홀히 하면서 설명의무를 위반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은행권에 대한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대출금리에 불만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 금융상담, 상속인 전체 조회는 총 72만6061건으로 전년(72만590건) 대비 0.8% 증가했다. 특히 금융민원이 총 9만3842건을 기록했는데, 전년(8만7113건) 대비 7.7%(6729건) 늘어난 수준이었다. 권열별로 살펴보면 은행 민원이 2022년 1만904건에서 2023년 1만5680건으로 43.8%(4776건) 급증했다. 제 2금융권에선 30.6%(4810건) 증가했고 보헙업권에선 오히려 4.1%(2123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은행권 민원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자세히 살펴보면 은행의 경우 여신 관련 금융민원이 절반에 가까운 49.4%를 차지했다. 높은 대출금리에 대한 불만 등 대출금리 관련 민원이 2343건으로 크게 늘었고, 이외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 등 여신 취급 관련 민원도 1270건 증가했다. 금감원은 “분쟁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 노력을 지속하고 효율적인 분쟁민원 처리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며 “특히 대출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를 강화할 것”이라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달 들어 국내 금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은 투자자들 사이 경제 불확실성 확대 시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KRX 금 시장이 개정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치인 16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만 보더라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68억9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이보다도 2.4배 불어난 수준이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도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진데다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중국 금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국제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분위기다. 수요가 늘면서 금 가격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KRX 금 시장에서 금 1kg 현물 가격은 이달 들어 10.3%, 미니 금 100g도 13.4% 인상됐다. KRX 금 현물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는 ‘ACE KRX 금 현물 ETF’도 이달 들어 덩달아 9.2% 올랐다. 중동 위기에 따라 금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 18일 금융권 최초로 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의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일 DGB금융은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말 마련된 금융감독원의 ‘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의 전문성 제고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신임‧재임 사외이사 대상으로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 전 계열사 사외이사 30명 모두 연수에 참여하며 오는 11월까지 연중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핵심 테마교육,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양교육, 보수교육 등으로 추진된다. 사외이사로서 갖춰야 할 역량 함양을 통한 전문성을 제고하고, 최신 정보 트렌드 파악 및 비즈니스 매너 교육, 사외이사의 필수 법정 교육 이수 등이 본 교육의 핵심이다. 특히 업계 저명한 외부 전문 교수, 변호사 등을 초청해 지배구조 관련 금융권 이슈인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 금융기업의 ESG 이해, 금융 윤리와 내부통제, 내부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으로 이수형 서울대 교수와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이 추천됐다고 19일 밝혔다. 금통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는데 당연직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획재정부는 이 교수를, 대한상의는 김 전 원장을 각각 추천했다. 이 교수는 1975년생으로 숙명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저고시 42회 재경직 차석으로 기재부에 입부해 국제금융국에서 근무했으며, 공직을 떠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메릴랜드대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커설턴트로 활동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노동경제학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 교수 추천 사유에 대해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를 심도 있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59년생인 김 전 원장은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19일 금융권 최초로 계열사 간 고객센터 연결이 가능한 ‘KB Link 서비스’를 오픈한다. ‘KB Link 서비스’는 고객이 특정 계열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 받는 도중 다른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 문의가 필요할 경우 다시 전화할 필요 없이 AI가 해당 계열사의 관련 상담원을 찾아 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그간 고객이 은행과 카드 업무 상담을 동시에 원하는 경우 각각의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를 걸어야 했으나, ‘KB Link 서비스’를 통해 이제는 단 한번의 전화로도 연계 상담이 가능해졌다. ‘KB Link 서비스’는 그룹 내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등 7개 계열사에서 이용 가능하다. KB금융 관계자는 “KB Link 서비스는 최적의 상담원을 연결하는 과정에 AI가 활용된 것이 특징”이라며 “지난해 구축된 KB금융그룹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중심으로 향후에도 AI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차별화된 고객편의 제공과 원 브랜드 서비스 구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