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2일 발표했다. 언론윤리대상 심사위원회는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학회, 언론인권센터,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에서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2주간 엄격한 심사를 거쳐 6개 수상 매체와 14편의 기자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체부문 대상은 여성경제신문이 선정됐다. 여성경제신문은 언론윤리헌장의 창발적 해석을 통해 이룬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언론윤리헌장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외에도 자체 윤리강령을 제정하여 기사를 가장한 광고를 일절 싣지 않는 등 취재와 보도에 엄격한 윤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보도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북돋우는 언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부문에서는 더스쿠프 김정덕·이혁기 기자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덕·이혁기 기자는 ‘반론에 다시 반론: 댓글에 답하다’ 코너를 통해 독자들에게 심층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언론과 독자의 새로운 소통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댓글의 긍정적 기능만큼이나 사회적 부작용이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댓글을 통한 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의 '정다운 집'이 올해의 한옥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을 열어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의 '정다운 집'을 올해의 한옥상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옥 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키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사다. 준공 부문 대상을 받은 '정다운 집'은 여백이 느껴지는 한옥의 고유 공간을 잘 구현했고, 완성도가 높아 현대 주거문화에서 한옥이 추구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준공 한옥 금상은 강원 원주 천일한의원과 경기 화성 화림원이 수상했다. 대학생들이 참여한 학생공모 부문에선 경기 고양 창릉 신도시를 대상으로 상업·주거·문화공간의 특성을 살리면서 각 공간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만들어 미래 한옥 도시의 모습을 설계한 동서대학교 팀이 대상을 받았다. 사진 부문에선 24점, 영상에선 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경북도청에서 주관하는 한옥박람회와 연계해 5일까지 전시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나단(Nathan) 작가) 子曰;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輗,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자왈; 인이무신, 불지기가야. 대차무끝, 소차무월, 기가이행지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믿음이 없으면 그것이 올바른지 알 수 없다. 큰 수레에 끌채가 없고 작은 수레에 끌채가 없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는가!” - 위정爲政 2.22 수레와 말이나 소를 연결하는 것을 ‘끌채’라고 합니다. 끌채가 없다면 수레를 움직일 수 없고, 단단하게 고정해야 수레를 끌 수 있습니다. 수레에서 이 부분이 취약하면 언제든지 이음새가 끊길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믿는다’는 한자 신(信)을 한 번 살펴보시죠. 사람인(人) 옆에 말씀언(言)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말’은 무엇보다 ‘믿음’에 있어서 중요함을 뜻합니다. 말 한마디에도 신중하고, 말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공자는 무엇보다 사람 간의 ‘신뢰’를 중요시했습니다. 안연편(12.7)에서 공자의 제자 자공이 스승에게 ‘정치’에 대해서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자공은 무역업으로 성공했지만 외교가로도 활동했기 때문에 당연히 정치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비하인드 바이아웃’(이중욱 회계사 지음, 더올림컴퍼니 펴냄)’은 기업들이 M&A를 성장전략으로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창업을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되면서 M&A가 회계지식처럼 성공을 위한 필수 지식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투자 및 M&A 업무 종사자들 또는 스타트업 관계자들 혹은 이러한 일들에 관심있는 직장인, 학생들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투자와 M&A의 기본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가상의 한 대기업인 ‘로지’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플랫폼 스타트업을 M&A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경영권 확보 및 M&A 경쟁, 기업의 성장전략, M&A의 과정, M&A 이후의 기업운영, 성공적인 브랜딩 및 스토리텔링, 그리고 ESG이슈까지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긴박감 넘치는 사건들이 반전을 거듭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찾고자 용기를 내는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회사를 둘러싸고 벌이는 기업들의 인수 경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사람들은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얘기한다. 정말 그럴까? 돈을 벌려면 일단 부동산은 제쳐두고 주식이나 채권, 코인 같은 것들에 관심을 쏟아야 할까? 이 책의 저자들은 대한민국에서 단지 사는(live) 목적으로 집을 사는(buy) 경우는 여전히 매우 드물다고 단언한다. 이는 곧 주택시장에서 명징하게 드러난다. 고금리와 수많은 규제 속에서도 서울‧수도권 요지의 집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짧은 하락기를 마치고 상승장에 진입한 곳들도 적지 않다. 서울의 웬만한 지역 아파트 값은 국민평형(전용면적 85제곱미터) 기준 이미 20억원을 넘어섰다. 실제로 강남3구의 국민평형 아파트들은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집을 잘 사면 수십억 대 자산증식이 가능하지만, 잘 못 사면 벼락거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 '믿을 건 집밖에 없다'는 어떻게 하면 집 한 채로 수십억 자산증식을 실현할 수 있는지, 또 '벼락거지'의 위험을 피해 갈 수 있는지에 관한 90여 가지 알토란 투자지식을 담았다. 부동산 전문기자인 저자들은 집값이 롤러코스터를 탄 최근 몇 년 동안 재건축‧재개발 지역과 분양 현장 곳곳을 돌며 아파트 투자에서 반드시
(조세금융신문=김동식 와인칼럼니스트) ‘축제와 열정의 나라’ 스페인으로! 지난달 말, 노트북과 고프로 등 취재 장비를 챙기고 비행기 트랩에 올랐다. 14시간의 지루함 끝에 드디어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 일상 업무가 한창인 오후 4시 10분, 이방인을 향한 무심한 푸른 눈길이 차라리 마음 편하다. 스페인의 포도 재배 면적은 160만 헥타르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와인 생산량은 세계 3위에 머물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과 가까운 이베리아 반도의 고온·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토양이 포도 생산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마드리드 도착 이튿날부터 라만차와 알리칸테 볼베르 와이너리를 거쳐, 바르셀로나 인근 호메세라까지 단숨에 달려갔다. 호메세라는 가성비 좋은 까바(스파클링 와인의 스페인 명칭) 산지로 스페인 최대 규모 와이너리다. 이어서 고전과 미네랄 맛 가득한 도시, 카탈루냐 프리오라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베리아 반도 북동부지역, 비록 규모는 작지만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유명 와이너리가 몰려있는 곳이다. 실제 프리오라트는 리오하와 함께 스페인에서 딱 두 곳뿐인 최고등급 와인(DOC/DOQ) 생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레드 93%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짬뽕 이야기다. 짬뽕은 자장면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다. 전국의 모든 중화요리집 뿐만 아니라 전문점까지 가장 많은 식당에서 팔고 있는 메뉴일 만큼 짬뽕은 국민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짬뽕의 시작은 자장면과 함께 20세기 초 개화기 무렵이라는 게 유력한 설이다. 일본 나가사키에 살던 천핑순이란 화교가 유학 온 중국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 팔던 ‘나가사키 잔폰’에서 유래가 되었다고도 하고, 그 무렵 인천에 들어선 차이나타운에서 팔던 탕러우쓰[湯肉絲麵]라는 중국식 요리에서 유래가 되었다고도 한다. 초창기 짬뽕은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붉고 얼큰한 맛이 아닌 ‘나가사키 잔폰’처럼 맑은 육수에 국수를 넣어 먹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짬뽕의 원조는 ‘탕러우쓰’보다는 ‘나가사키 잔뽄’일 가능성이 높다. 이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식성에 맞춰 고춧가루 넣어 얼큰하게 변형시킨 게 오늘날 짬뽕의 형태다. 충북 충주에는 노은면이란 곳이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주시에 속하나 통합되기 전까지는 중원군에 속했던 곳이다. 이곳에도 독특한 스타일의 짬뽕으로 유명한 중화요리집이 있다. 중앙관이
그대의 미소 / 김국현 깊은 적막 흐르는 검게 물든 한 밤 그대가 준 꽃다발 그 향기에 취해 더듬어 보니 세모, 네모, 동그란 모양으로 흘러내렸습니다 주섬주섬 가슴에 담았더니 그리움 담은 별이 되어 반짝 거리며 밀려와 이것을 갈매기 노래 파도 부딪치는 바닷가 모래밭 시냇물 흐르는 계곡의 새소리 나는 숲속 출렁이는 갈대밭 사이를 붙이다 보니 그대의 얼굴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인] 김국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곳곳에 나뭇잎이 울긋불긋 조화를 이루어 햇살에 비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그 과정을 거쳐야 하는 저마다의 고충이 있겠지만, 보는 이의 눈은 즐겁고 마음이 설레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환하게 웃는 사랑하는 이의 미소는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고 생기 있으며 향기가 난다. 그 향기에 취해 어느 곳을 보아도 그녀의 흔적이 느껴지고, 그녀의 얼굴로 보이는 시를 감상하면서 마음이 더욱 풍성해지는 날이다. 그 사랑이 이 가을 고운 시향으로 아름답게 스미길 바란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광장 박영기·조재웅 변호사가 관세형사법 2023년 개정판을 출간했다. 관세형사법은 세관의 수사권에 포함되는 거의 모든 범죄와 형벌을 총망라한 책으로서 2009년부터 매년 개정판을 내면서 세관조사직원들과 무역거래종사자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2023년판은 기존 관세형사법의 집필 목적과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정된 올해 9월 15일까지 개정된 법령과 새로운 판례를 반영했다. 법제도 개편의 폭이 크고 새로운 판례가 많은 ‘외국환거래법위반’과 ‘대외무역법위반’ 부분은 상당 부분을 새로 집필했고, ‘그 밖의 다른 법령상의 범죄’ 부분도 개정된 법령, 새로운 판례에 따라 내용을 대폭 보완, 수정했다. ‘수출입요건을 규정한 개별법령상의 범죄’의 경우 법령 해설과 판례를 추가하고, 여러 개의 사례를 만들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관세범죄’에서는 개정 법령(고시 포함) 및 새로운 판례를 반영하고, 관세법 기본이론을 대폭 보강해 별도의 관세법 이론서를 없이도 관세형사법을 이해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했다. 세관의 조사와 처벌절차에선 특별사법경찰관리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 및 특별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칙, 형사소송법 및 형사
사랑 하나면 충분하리 / 정기성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사랑 하나면 충분하리. 사랑은 나를 낮추고 너를 높이는 삶의 또 다른 이름이다. 겸손이 네 머리보다 낮아질 때 사랑은 시작되고 섬김이 네 허리보다 낮아질 때 사랑은 익어가고 더 낮출 수 없어 서로가 서로의 발등에 머물 때 사랑은 완성되리. 내가 작아질수록 마주 보는 이의 눈빛은 선해지고 나를 버릴수록 믿음은 깊어지리. 스스로 낮아짐은 서로가 높아져 존귀함으로 가는 머릿돌이라. 사랑하는 사람아 마음에 응어리져 화석 된 부모의 모습을 보아라. 내가 너보다 높아지고자 할 때 다툼이 시작되고 서로가 낮아질수록 끊이지 않던 웃음이 아니더냐. 서로의 가슴에 거울을 걸고 겸손으로 언어의 키를 낮추고 섬김으로 행동의 키를 높이자. 그리하여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사랑 하나면 충분하리. [시인] 정기성 전남 무안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정기성 시인의 작품 “사랑 하나면 충분하리” 본문 중에서 ‘내가 네가 되고 / 네가 내가 되는 / 사랑 하나면 충분하리.’ 표현하듯이 그 사랑을 가지고 함께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