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일 '대한민국 수출 7000억 달러 돌파'와 '공급망 안정화와 주요 자원 확보',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 "수은 본연의 임무인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외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대한민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은의 첫번째 과제로 대한민국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를 내세웠다. 그는 "향후 10년간 우리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할 이차전지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과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방위산업,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수출시장 개척과 사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폴란드 등 사무소를 신설하고 해외사무소의 현지 RM(기업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급망 안정화와 주요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윤 행장은 "수은의 자체 공급망 금융을 22조원까지 확대하고, 리튬과 니켈, 구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임 전무이사에 안종혁 경영기획본부장을 임명하면서 3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 개시에 들어갔다. 안 신임 전무는 1965년 생을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30여년간 재직하면서 경영기획본부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 기업구조혁신실장, 국제투자실장 등 수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 및 여신,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기획·전략 등 기획관리 업무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었고, 조선·해운, 항공산업 등 구조조정 업무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1년 1월 혁신성장금융본부장으로 임명된 후 우리경제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전략산업 수출금융 지원을 담당했다. 지난 1월부터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공급망 지원 등 여신정책, ESG경영 강화 등을 총괄함으로써 정책금융 역할 수행에 공헌해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고객 중심의 영업으로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은행권에 당부했다. 조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나라 실물경제는 글로벌 분쟁이 계속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대표되는 3고(高) 현상도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금융산업 앞에도 위험요소가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은행의 성장세는 이미 하반기부터 정체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민간부채의 누증과 초저출산 사회 진입에 따른 구조적 문제로, 은행이 전통적 영업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은행산업의 경쟁강도 역시 전례 없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플랫폼을 통한 자금 이동이 보편화되면서 은행과 비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은행의 건전성과 유동성에 주어지는 부담도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은행의 건전성과 유동성에 주어지는 부담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늘어나기 시작한 대손비용 또한 은행에 본격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 ▲고객중심의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을 은행 경영의 원칙으로 삼자고 제언했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최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지난 12월 21일, 은행권 공동으로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은행권 전체가 참여하는 1.6조원 규모 개인사업자 이자환급의 ‘공통 프로그램’과 각 은행별로 취약계층 지원을 실시하는 4천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분담액은 총 832억원(부산은행 525억원, 경남은행 307억원)으로 ▲공통 프로그램은 은행연합회 기준(대출금 2억원, 1년간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 최대 300만원)에 따른 개인사업자대출 이자 캐시백 ▲자율 프로그램은 이자환급 이외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보증기관 출연 등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공통 프로그램은 내년도 2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며 ▲자율 프로그램은 1분기 중 계획 수립 및 2024년 내 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고금리 여파 및 지역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한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상생금융과 영업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우선 기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격상한 '상생금융부'가 신설됐다. 이 부서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관련 프로젝트들과 중장기적 사회공헌사업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데이터 기반 금융·비금융 솔루션(해법)을 제공하는 '영업지원 부문'과 대면·비대면 솔루션을 총괄하는 '채널 부문', 자본시장 경쟁력 '자본시장 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디지털솔루션 그룹 안에는 'AI(인공지능) 연구소'도 설치했다. 이날 경영진으로서 ▲ 고객솔루션그룹 김광수 ▲ 여신그룹 강명규 ▲ 브랜드홍보그룹 김광재 ▲ 리스크관리그룹 나훈 등 4명의 그룹장도 새로 선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해 받게 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28일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금융권 전반의 자금경색 사태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 위험이 확대될 경우 한은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 역시 “자금 경색 부분에서 가격 지표를 보면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스프레드 등이 현재 이상이 없다”며 “물량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상태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국장은 현재의 부동산 PF 문제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는 다르다고 짚었다. 그는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브릿지론(2금융권 단기차입금) 등의 부실이 컸지만 현재는 저축은행의 비중이 크지 않고 여러 자금조달 수단이 활용되면서 많은 금융기관들이 얽혔다는 점이 다르다”며 “특정 섹터가 크게 데미지를 입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PF 관련 신용리스크가 과도하게 증폭,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고 시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하면서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채권자를 소집하고 기업개선계획 마련을 시작한다. 28일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이 과도한 개발사업 관련 PF연대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앞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의한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은 그간 중견 건설사로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해 왔으나, 공격적인 PF 사업 확대로 PF보증채무 비중이 타 건설사 대비 과도한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만기도래하는 PF대출의 만기연장과 차환이 어려워지면서, 금융채무 및 PF보증채무의 강제적 조정 없이는 현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촉법상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향후 산은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유와 정상화를 위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을 검토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를 28일자로 소집 통지하고, 2024년 1월 1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결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1차 협의회에서는 워크아웃의 개시 여부, 채권행사의 유예 및 기간, 기업개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7일 설을 앞두고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설 명절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특별자금의 지원 규모는 300억원, 업체당 지원 한도는 5억원이다. 연리 2%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같은 규모의 자금을 더해 대출에 나서는 만큼 총대출 규모는 600억원이다. 지원 기간은 내년 2월 8일까지다. 한은 광주·전남본부는 "종업원 임금 지급, 원자재 대금 결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30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터졌던 BNK경남은행에서 소속 직원의 불법 차명거래 정황이 확인되면서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7일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대상 지난 21일 은행 직원의 불법 차명거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라 기관경고 및 과태료 1억1000만원의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남은행 전 지점장 A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본인 명의가 아닌 장모 명의 차명 계좌를 이용해 총 193회 주식 매매 거래를 했다. A씨가 사고 판 매매 총액은 2억1000만원(투자 원금 약 4000만원) 수준이었다. A씨는 당시 본인이 근무하던 지점에서 장모 명의 입출금 계좌와 그에 연결된 증권계좌 2건을 무단 개설했다. 주민등록증 사본을 복사한 뒤 오려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장모가 직접 계좌 개설을 의뢰한 것처럼 꾸몄고, 고객 서명란에는 본인의 도장을 찍었다. 또한 A씨는 해당 거래로 인해 7차례에 걸쳐 발생한 매매 명세 통지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현재 A씨는 면직된 상태라고 경남은행 측은 밝혔다. 이외에도 경남은행은 2019년 3~8월 일반 투자자 195명 대상으로 사모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1월 중 11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통화안정증권은 이달 발행계획 물량보다 5조원 확대된 규모다. 이 중 9조8천억원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1조∼1조2천억원은 모집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 중 1조5천억원 규모의 통안증권은 중도 환매된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가리킨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