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취임 전 첫 번째 인사에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폭 물갈이 한 가운데 아직 공석으로 남은 우리은행장 후임으로 누가 올지 관심사다. 지난 7일 이사회가 자회사 CEO 선임을 위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한 당일 갑작스럽게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자추위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후임은 선정되지 못 한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가동해 차기 우리은행장을 선입할 예정이란 입장이다. 경영승계 프로그램이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권 안팎의 여론을 종합하면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서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 정도다. 임 내정자가 한일은행 출신인 손태승 우리금융 현 회장과 이 행장 다음으로 상업은행 출신 인사를 내부에서 골라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밀 가능성이 있다. 손 현 회장이 2019년 회장과 행장직을 겸하며 겸직체제를 유지했던 점을 감안해 임 내정자가 당분간 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직을 겸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김웅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한국은행은 8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이환석 부총재보 후임에 김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1993년 한은에 입행, 상당 기간을 조사국에서 근무하면서 학술적 역량과 실무경험을 쌓아온 거시경제 전문가다. 미국 텍사스 A&M 유니버시티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후임 조사국장에는 최창호 현 조사국 거시경제부장이 9일 자로 보임한다. 신임 김 부총재보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3년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만연한 ‘대마불사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 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열리지 않는 3월에도 공개석상에 등장해 청년층을 향한 재테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날 이 총재는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부동산이 계속 대마불사, 불패인 상황에 있어서 부동산 투자는 성공한다는 견해가 잡혔는데 고령화를 고려하면 과거 추세가 계속된다는 생각은 다시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마불사’는 바둑에서 여러 돌로 뻗어간 기세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부동산에 빗대면 꾸준한 성장세를 기대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영끌족의 과매수와 인구 감소 추세로 인한 장기 하락론이 맞물리면서 대마불사론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한국은 세계 1위 수준의 저출산 및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미래에는 주택 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집을 매매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대체 수요층이 여전히 존재할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 총재는 국내 부동산 시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표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사외이사들에게 이 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 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로 인사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시했다. 이날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후 2시부터 CEO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 대상 새 CEO를 추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행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이날 자추위에서 이 행장에 대한 후임 추천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은행 내부에선 사전에 이 행장의 사의 의사를 몰랐던 만큼 당황스럽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선 이 행장의 사임을 두고 임 내정자가 이날 계열사 대표 등 조직을 개편하는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한은행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4.63%(고정)이다. 신한은행은 7일 최초 증권신고서 신고 금액인 27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390억원(2.74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최근 글로벌 물가지표들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과 긴축우려 지속에도 발행에 성공해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큰 폭의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IR(기업설명회)로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시중은행 최초로 두 자릿수 스프레드(국고채5년+93bp)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0.2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과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KDB산업은행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의 민영화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KDB산업은행은 2일 해진공과 함께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해진공은 각각 HMM의 지분 20.7%, 19.6%씩을 보유한 1·2대 주주다. 산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될 용역 수행기관은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해 매각절차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매각자문, 회계자문, 법무자문에서 각 1개사씩을 선정해 자문단을 꾸린다. HMM은 2013년말 유동성 위기 발생 이후 채권은행 자율협약,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공동관리 등의 정상화 작업을 거쳐 왔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기반 확충 등을 이뤄내며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급격한 해운산업 환경변화 속에서 HM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해진공과 계속해 왔으며 경영권 매각 절차 진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HMM의 제반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한 매각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동걸 전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일 이동걸 전 산은 회장은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국제금융도시 서울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산은 회장은 “단순히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이전하는 것은 국가 경제적 관점에서 뼈아픈 손실을 초래할 것이 명백하다”며 “산은은 정책금융기관이지 정치금융기관이 돼서는 안된다”고 현 정부의 산은 본점 부산 이전 정책을 작심비판했다. 그러면서 “산은을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선 안되며 산업발전, 금융발전이라는 정책적 목적이 항상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은은 은행인 동시에 정부 정책을 금융 측면에서 수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정부기관과 상시 소통해야 한다”며 “기업 대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수 많은 대부서들의 협업이 필수적으로 이뤄지고 구조조정 및 PF 대출 등 대규모 여신을 취급하는 경우 법무법인 도움을 받는 일도 발생한다”며 “기업들이 찾아오기 좋은 곳, 금융인프라가 집중된 곳에 위치하는게 바람직하다. 특히 정책 철학을 상시 공유해야하는 금융당국과 멀리 떨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기업은행이 이달 말부터 취약계층의 은행 이용 관련 이체, 출금,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2일 기업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최근 금융권에서 취약계층의 창구송금 수수료 등 일부 수수료에 대한 면제를 실시했지만 취약계층의 수신 및 카드 이용 수수료 전면 면제는 시중은행 중 기업은행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감면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노령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이다. 수수료가 면제되는 항목은 타행 이체, 창구 타행 송금, 은행 CD기 이용, 통장‧카드 (재)발급 등 수신 및 카드 수수료 전반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19년 개인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이체 수수료를 면제한데 이어 이번 취약계층에 대한 수수료 전면 면제를 은행권 최초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 인터넷 뱅킹 및 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에 대해서도 면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NH농협은행은 2일부터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에서 타행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1일 밝혔다. NH올원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이달 말부터 취약계층의 이체·출금·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1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령층,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여성, 북한이탈 주민 등이다. 이들은 기업은행에서 타행(자동)이체, 창구 타행 송금, 은행 CD(현급자동지급기) 이용, 통장·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 고객의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