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DB생명이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 고문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KDB생명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임 고문을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임 고문은 KT 이사회 측에 사외이사 후보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당초 임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를 맡은 바 있어 KT 사외이사로 선임될 경우 KT와 여권 간 관계를 해소해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임 고문은 KDB생명보험 대표직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1955년생인 임 고문은 재정경재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언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보험사 간부가 직원들의 옷에 자신의 손을 집어넣는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적발됐다. 해당 간부는 성추행 사유에 대해 “손이 차가워서 장난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상 조사를 하러 나온 본사 임원은 피해자들도 자르겠다고 말하며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JT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 부천시 소재 흥국생명 모 지점에서 지점장 A씨가 사무실에 앉아있는 여직원에게 다가가 자신의 양손을 윗옷 안에 집어넣는 성추행을 저질렀다. 피해 여직원은 손으로 밀치며 거부했지만 A씨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강하게 다시 뿌리치자 그제서야 자리를 떠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직원에게도 똑같은 추행을 저질렀다. 이후 본사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위해 임원을 보냈지만, 2차 가해가 이어졌다. 진상조사를 위해 본사에서 파견원 임원 B씨는 “두 사람(피해 여직원)도 자를 거야. 지점장이 30년지기 친구지만 오늘 잘라줄게요. 속 시원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측은 피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자 지점장 A씨를 그만두게 했고, 임원 B씨도 2차 가해를 이유로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10%의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는 보험사들도 여럿있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은 상위 10%가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긴 곳이 없었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생명‧손해보험 급여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과급 포함 삼성생명의 평균 총급여는 1억1500만원이었다. 은행권 평균 연봉 1위인 KB국민은행의 1억1074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외 교보생명과 한화생명도 각각 9738억원, 920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 손해보험사의 직원 평균연봉도 1억원 대에 가까웠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1억2679만원으로 국민은행(1억1074만원)의 평균 연봉을 넘겼고 현대해상도 1억76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메리츠화재(9480만원), KB손해보험(8822만원), DB손해보험(7849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봉 상위 10%가 평균 연봉 2억원을 넘기는 보험사도 발견됐다. 생보사 중에선 삼성생명(2억1700만원)이 가장 높았고, 이외 교보생명(1억8129만원), 한화생명(1억71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8일 예금보험 3.0 비전을 발표하며, 예금자 보호 대상 금융상품을 상황에 맞춰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사장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예보 사장 취임 100여일 기자간담회에서 예금보험 3.0 비전을 발표했다. 예금보험 3.0은 금융안정계정 도입 등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 기능을 강화, 지속가능한 기금 체계 구축을 통해 예금자보호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유재훈 사장은 이와 관련 이날 ▲예금자 보호 대상 확대 ▲이에 따른 목표기금 수준 및 적정 예보료율 ▲금융사의 자기책임 강화 방향에 대해 서명했다. 우선, 예금성을 지녔으나 보호대상에서 제외된 원금보장상품에 대해 예금자 보호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금보장형 상품인 연금저축보험‧신탁이 이에 포함되며, 이에 대해선 동 금융사 상품이라도 별도로 5000만원까지 보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금융사 내에선 예적금 등을 합쳐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하지만, 금융소비자가 같은 금융사에서 예적금과 연금저축보험까지 가입했다면, 예적금은 예적금 대로 5000만원, 연금저축보험은 저축보험대로 5000만원 별도 보호하겠다는 뜻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업법을 위반한 DB손해보험에 기관주의 및 과징금 등 제재를 부과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DB손보에 대한 검사 실시 결과 대주주와 거래제한 위반, 개인 신용 정보 처리 시스템의 접근권한 통제 위반 등을 적발해 기관주의와 과징금 4억9700만원, 과태료 3000만원을 조치했다. 관련 직원 7명은 견책, 주의 등 처분을 받았다. 앞서 DB손보는 지난 2017년 소속 그룹의 상표가 변경되면서 회사 상표 옥외 사인물을 교체했고, 이때 자사 비용으로 처리해 대주주에게 자산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보험사는 직접 또는 간접으로 대주주에게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 또는 제공해선 안된다. 또 DB손보는 2019년 개인신용정보가 수록된 보험계약관리 시스템의 조회 권한을 고객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아닌 직원에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권한을 줬다. 개인신용정보는 취급 및 조회 권한을 직급별‧업무별로 차등 부여해야 한다. 또 DB손보에서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과소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2377건의 보험 계약에 대해 보험 약관에서 정한 내용과 다르게 보험금 8억27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을 향한 고액 성과급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대출 금리를 일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강조하고 있고, 최근 금융 조달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손해보험사의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KB손해보험이 지난달(13.11%) 대비 1.25%p 낮아진 11.86%를 기록했다. 흥국화재의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 12.45%에서 지난 1월 11.61%로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분활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지난 1월 NH농협손해보험이 전달(6.24%)에 비해 0.07%p 인하된 6.17%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지난 1월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도 전달(9.78%) 대비 0.01%p 줄어든 9.77%였다. 주택담보대출 분활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지난 1월 한화 생명이 전달(6.02%) 대비 0.09%p 떨어진 5.93%였고, 삼성생명이 0.17%p 줄어든 5.66%, 교보행명이 0.29%p 줄어든 6.04%를 나타냈다. 앞서 생‧손보사들은 지난해 10조여원에 달하는 역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 소독업무 용역직원이 금감원 청사 내에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 여부 조사에 나섰다. 4일 근로복지공단 등에 따르면 금감원 소독용역업체 소속 직원 A씨가 지난 1월 31일 오후 5시 32분께 여의도 본원 지하4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뇌출혈로 확인됐다. A씨가 1월 30일 귀가하지 않은 데다 해당일 청사 출입증이 반납되지 않은 점에 미뤄 발견 하루 전날 쓰러졌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관계당국은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족분들의 신청으로 근로복지공단이 고인의 산업재해 해당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며 "공단의 근로현장 방문 등 산재 여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한규홍 손해사정사) 보험에서 보상 대상이 되는 질병이나 사고 등은 보험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암보험의 경우 보상 대상이 되는 종양들을 구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질병분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약관에서 정한 보험금 지급 대상은 아래와 같다. (보험마다 상이) 제자리암은 과거 상피내암과 동의어로 용어는 다르지만 질병분류코드는 과거의 상피내암 분류나 현재의 제자리암 분류가 같다. A~Z코드 중에서 D00~D09코드에 위치한다. 보상 실무에서의 제자리암은 의사가 써준 진단서의 병명이나 코드와 같은 내용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닌 병리의사의 병리조직검사 결과를 토대로 제자리암 진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반적인 암보험에서의 제자리암 진단의 경우 암으로 보험금이 처리될 수 있는 금액의 일부만이 지급되며 보상비율 10~20% 정도로 처리되거나 별도로 보험증권에 기재된 금액이 처리대상이다. 암과 제자리암은 보험금 지급 금액의 차이가 크며 보험료 면제 혜택도 차이가 있다. 암 진단확정 시 차후에 납입해야 할 보험료를 면제하는 보험들이 있지만 제자리암 진단 시에는 보험료를 면제하는 조건은 찾기 힘들다. 제자리암 진단 시 암과 동일한 조건의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KB손해보험이 기존 자녀보험보다 가입연령, 보장, 납입면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고객의 혜택을 확대한 신상품 'KB금쪽같은 자녀보험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의 특징은 기존 태아부터 30세까지였던 가입연령을 최대 35세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 자녀보험은 일반적으로 종합형 건강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과 납입면제 등에서 혜택이 크다. 또 이 상품은 '성조숙증 진단·치료',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와 같은 교우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성장' 보장과 '언어 및 행동 발달장애' 등 정서적 부분에 대한 보장을 탑재했다. 여기에 수두, 수족구, 노로·로타바이러스 등 9대 전염병에 대한 진단비를 탑재했고, 내향성 손발톱이나 십자인대 수술과 같이 자녀가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특약도 신설했다. 또 뇌졸중 전조질환 증상인 '일과성 뇌허혈 발작'과 암 전조질환인 '골·관절 연골 양성종양', '중이·호흡계·흉곽내기관 양성종양' 등의 진단비를 포함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당국이 온라인플랫폼사(빅테크사)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고보장 특약을 신설해 관심을 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새해 업무보고에서 올 상반기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범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이후 4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는 보험설계사 채널보다 11% 가량 저렴한 보험료율로 플랫폼 채널에 자동차보험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단일안을 최근 금융위에 제출했다. 이들 4대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의 8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보험은 CM채널(다이렉트상품·온라인전용상품)과 대면채널(설계사), TM채널(텔레마케팅) 등의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 각각의 보험료가 모두 다르게 책정된다. 대면과 TM채널은 설계사나 상담원에게 지급되는 수수료가 있지만 CM채널은 경우에 따라 모집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업비가 절감돼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보험업계는 기존 3개 채널 외 플랫폼 채널이 신설되는 만큼 새 판매 채널을 위한 적정한 보험료율 책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삼성화재는 지난 23일부터 총 8가지 특약을 새롭게 선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