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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가 상승폭 둔화...지난주보다 1.1원 올라

ℓ당 전국 평균 1천535원…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5∼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1원 오른 ℓ당 1천535.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지만 주간 상승 폭은 최근 18.4원에서 12.6원, 3.9원, 1.1원으로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 지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631.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6.8원 높아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로 ℓ당 평균 1천616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6원 상승한 ℓ당 1천511.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천542.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510.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지난주보다 1.2원 상승한 ℓ당 1천333.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1.6달러 내린 배럴당 61.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달러 내린 배럴당 70.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1달러 내린 배럴당 67.0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중 갈등 지속과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규모 완화, 석유 수요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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