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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원, 일본 측과 가상자산 회계기준 회담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이 지난 16일 야스노부 가와니시 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을 특별 초청하여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야스노부 위원장은 국제단체 재무회계기준재단(FASF) 내 회계기준위원회(ASBJ)와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한일 양국은 가상자산과 관련해 투자자에 정확한 정보를 주면서도 실행가능한 회계지침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가상자산에 관한 상세한 주석공시사항을 명시하기 위해 한국회계기준원이 진행하고 있는 K-IFRS 개정안과 이와 연계된 감독당국의 지침안에 대해 논의했고, 일본회계기준제정기구의 자국 내 대응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글로벌 법인세 관련한 논의에도 나섰다.

 

현재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IFRS S1(일반 공시 요구사항) 및 S2(기후 관련 공시) 최종기준 발표 후 2년간(24~25년)의 업무계획 수립을 위해 ‘안건 우선순위 협의에 대한 정보요청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업무활동 및 새로운 연구 및 기준제정 프로젝트의 우선순위에 대해 국제적인 의견수렴 중이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업무활동 및 신규 프로젝트의 우선순위에 대해 각각 ISSB 기준의 적용 지원과 인적 자본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음을 언급하였고 일본 또한 한국과 유사한 의견을 내놓았다.

 

회계기준원 측은 회계기준과 지속가능성기준 분야에서 양국 회계기준제정기구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며 향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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