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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美연방예금보험공사와 교류·정리 협력 MOU 맺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상호 협력·교류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예보는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FDIC 의장 마틴 그룬버그와 상호 협력·교류 강화를 위한 협약과 정리부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이 협약은 예금보험제도 전반에 관한 지식·경험 공유를 주된 목적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리부문 협력 MOU는 미국과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사에 대한 모니터링, 위기관리, 부실정리계획 수립·이행과 관련한 정보공유·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는 예보가 지난해 7월 유럽정리위원회(SRB)와 체결한 정리 관련 협력협약 이후 두 번째로 맺는 해외 정리당국과의 MOU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FDIC와 함께 예보기구의 역할과 제도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FDIC와  MOU가 항구적으로 체결된 점은 한미 간 파트너십이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FDIC 마틴 그룬버그 의장은 "오늘 서명한 MOU는 해외 파트너 기관과 지식 공유를 통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FDIC의 노력을 상징하는 매우 의미 깊은 것"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금융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한국 예보 유재훈 사장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정리당국은 금융위기 상황 발생시 공조를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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