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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과장급 148명 정기 전보 인사…명예퇴직 공석 충원

부이사관 10명, 보직 이동 107명…신임 세무서장 31명도 지휘관으로 부임
'여성 고위간부 후보군 양성’ 기반 마련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세청이 26일 저녁 부이사관 10명을 포함한 과장급 107여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12월말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주요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2월 29자로 과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등 내년도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세정운영을 통해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2024년도 글로벌최저한세 시행에 맞춰 제도 도입 등 대응을 위해 신설되는 '신국제조세대응반장' 직위에 비행시 출신인 김문희 과장을 전격 발탁했다.

 

본청내 비행시 출신 여성과장은 2010년 6월 이후 13년 만으로 이는 유능한 여성인력의 역량 발휘를 지원하여 ‘여성 고위간부 후보군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본・지방청 주요직위에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여성 우수인력을 확대 배치했다.

 

또한 최종환 중부국세청 감사관이 부이사관 서장 자리인 성동세무서장에 부임 했고 , 외부 파견을 마친 윤성호 부이사관이 최 과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국세청의 2%를 차지하는 서기관으로 과장급 인사 대상자는 총 107명이다. 

 

국세청 살림을 맡을 운영지원과장은 김상범 중부국세청청 부가세과장이, 변호사 출신 신상모 중랑세무서장이 국세청 법규과장으로 각각 투입됐다. 

 

서울국세청에서 오랜 시간 조사통으로 일해온 안동숙 서기관, 중부국세청 조사국의 산증인 이창수 서기관이 각각 구리세무서장과 강릉세무서장으로 부임하는 등 31명의 서기관들이 복수직 딱지를 떼고 납세서비스 현장 지휘관으로 처음 부임했다. 

 

지방국세청을 두루 돌다가 고향 소재 세무서를 이끌게 된 한 세무서장은 “8년 만에 집에 와서 너무 좋다“고  전보인사의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과장급 전보인사 대상 간부들은 오는 29일부터 새 일터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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