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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심각…백신 접종 시급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급증하며 응급실 환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주 대비 2.4배 증가한 환자 수로 인해 병원마다 진료 대기열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독감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적으로 독감 의심 환자 수가 136% 급증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고열, 전신 통증, 근육통, 두통 등을 유발하며, 최근 검출된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이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호흡곤란, 누런가래가 나오는 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독감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사람은 대개 3~5일 내에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독감 예방접종은 감기 예방과는 다르다. 독감과 감기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감기는 200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콧물, 코막힘, 목 통증, 기침 등이 주된 증상이다. 독감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2시간마다 환기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 씻기는 감염 예방의 기본이며,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등, 손가락 사이, 손끝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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