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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갈수록 낮아져 3%대 턱걸이

 

(조세금융신문)은퇴 후 소득보장의 일환으로 마련된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금보장 DB형(확정급여형) 기준으로 연금 적립액이 많은 20개 은행·증권사·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올해 2분기 운용 수익률은 0.73~0.93%, 연율로 2.92~3.72%로 조사됐다.
 

연율 환산 기준으로 은행권에서 기업은행은 2.92%에 그치고 신한·우리·하나은행(3.04%), 국민은행(3.16%)도 수익률이 3%를 간신히 넘겼다.
 

보험사 중에서도 삼성화재(3.00%), 롯데손해보험(3.16%), 삼성생명(3.20%), 교보생명, LIG손해보험(이상 3.32%) 등이 3% 초반 수익률에 머물렀다.
 

지난해는 상위 20개사 수익률이 3.58~4.12%, 2011~2013 평균 수익률은 4.10~4.88%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수익률이 3%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현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앞으로 수익률은 점점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퇴직연금 가입 촉진의 일환으로 세법 개정안에 세액공제 확대를 담아 발표했다. DB형과 별도로 개인연금계좌(IRP 계좌)를 만들어 추가 납입하거나 확정기여형(DC형)의 납입액을 늘리면 연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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