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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장에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 사실상 '내정'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 후보 사퇴…단독 후보로 투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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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손해보험협회장 후보로 추천됐던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사진>이 손보협회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민간 출신 손보협회장은 박종익 전 메리츠화재 대표 이후 12년 만이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회장추천위원회에 의해 후보로 추천된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이 이날 오후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김 전 부회장이) 같은 회사 출신끼리 회장직을 놓고 다투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후보 사퇴의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김 후보의 뜻을 받아들여 장 후보를 단독 후보로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이에 오는 18일로 예정된 사원총회 전에 3차 회추위를 열고, 장 후보를 협회장으로 단독 추대할 수 있도록 회추위 정관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협회장은 사원총회에서 15개 정회원사의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한편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김 전 부회장이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로 추대되자 부회장 재직 시 노조와 갈등과 반목으로 일관한 인물이라며 후보 지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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