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한국인 은퇴준비지수 56점 불과…'주의' 단계

 

(조세금융신문)한국인의 은퇴준비지수가 100점 만점에 56.7점으로 상당히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은퇴를 대비한 저축액은 월평균 1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5일 발간한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4' 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퇴백서는 비(非)은퇴자 1782명, 은퇴자 518명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연구소는 비은퇴자를 상대로 재무·건강·활동·관계 영역을 평가해 은퇴준비지수를 산출했는데, 조사자들은 4가지 영역 모두 3개 등급(위험·주의·양호) 중 '주의' 단계에 해당됐다.
 

비은퇴자들은 은퇴 후 최소생활비로 월평균 211만원, 부족함 없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19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은퇴자의 월평균 소득은 23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퇴자 가구 중 노후를 대비해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비율은 38.3%에 불과했고, 저축액도 월평균 15만원에 그쳤다.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은 "은퇴연구소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준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은퇴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건강, 일과 여가, 타인과의 관계 등 여러 사항을 염두에 두고 은퇴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