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김용균 중부국세청장 사의표명 “후배들 길 만들겠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용균 중부지방국세청장이 후배들의 앞길과 가정을 위해 공직을 떠날 뜻을 밝혔다.


20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한승희 국세청장은 최근 김 중부청장의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김 중부청장은 본청 개인납세국장에서 중부청장으로 승진했었다. 

김 중부청장은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내가 해야 할 일, 이루고 싶었던 일을 모두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유능한 후배들의 앞날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중부청장은 63년생 경기 포천 출신으로 배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서울청 조사2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본청 개인납세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고, 납세자별 맞춤형 서비스와 지능적 탈세 대응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온후하면서도 합리적 성품으로 국세청 내외부에서 많은 신망을 받았으며, 조사와 징수 어떤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일처리로 국세청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한편, 김 중부청장의 사의표명으로 지방국세청장급 이상 인원 중 명예퇴직의사를 밝힌 인원은 신동렬 대전청장, 윤상수 대구청장에 이어 세 명으로 늘어났다. 중부청장직의 경우 대전, 대구청장과 달리 1급 공무원 보직이다.

국세청은 연말을 목표로 후속 승진인사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