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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무역흑자, 6년만에 200억달러 달성 실패

수출 감소 영향…무역협회 “내년에는 무역흑자 증가로 전환될 것”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부진으로 올해 자동차부품 무역흑자규모가 6년 만에 200억달러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된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는 1618500만달러로 작년보다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2133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8% 줄었지만 수입액은 515700만 달러로 2.0% 늘었다.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는 20122023000만달러로 처음 2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 2014년에 2267400만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2015년에는 217600만달러, 지난해는 2003000만달러를 기록해 5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6년 만에 흑자규모가 200억 달러 달성에 실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자동차부품 흑자규모가 줄어드는 데는 자동차 수출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부품 무역수지 흑자는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국산차 판매부진 영향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내년에는 신차 효과와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에 힘입어 수출 회복세가 예상되므로 무역흑자가 증가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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