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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인천공항, 결항 속출…승객들 분통 "'많이 본 스토리 아니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내려앉은 짙은 안개가 승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천공항에 짙은 안개가 내려앉아 이륙 예정이던 항공기 400여 대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미세먼지가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며 항공기의 최소 가시거리를 차단했다.


지연이 거듭되던 가운데 결항되는 항공편이 속출하자 마냥 기다리던 승객들은 결국 분통을 터트렸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했던 승객들은 "크리스마스고 뭐고, 보상이나 해 달라"며 볼멘소리로 호소했다.


한 승객은 SNS 계정에 영화 '나홀로 집에'의 스틸컷을 게재하며 "크리스마스에 사고 터져서 강제로 집에 있게 생겼다.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 아니냐"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온라인에는 분통을 참지 못한 승객들로부터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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