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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입건' 75세 女 매달고 주행, 안타까운 블랙박스 모습 "절박하게 문 두드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75세 여성을 버스에 매단 채 20m를 주행한 운전기사가 입건됐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75세 여성 A씨를 매달고 주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운전기사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께 광산구 우산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B씨의 버스에 오르던 A씨의 손이 앞 문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B씨는 맞은편에 오던 다른 운전기사와 인사를 나누다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주행을 시작했다. 결국 A씨는 20m 가량을 끌려가다 버스 바퀴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이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A씨는 절박하게 버스 문을 두드렸으나 B씨는 전혀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입건된 운전기사 B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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